웹소설 '변서황' 기준석 작가. 카카오엔터 제공 웹소설 '변경백 서자는 황제였다'(이하 변서황)를 집필한 기준석 작가가 작품 1000화 완결을 맞아 1000만원 기부에 나섰다.
18일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지난 14일 1000화로 완결된 '변서황'을 기념해 기준석 작가는 대한적십자사에 1000만원을 기부했다.
기준석 작가는 기부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 "작품 전반을 관통하는 중심 메시지는 '사랑'이고, 나눔의 본질도 사랑"이라며 "제게 의미 있는 작품인 만큼 누군가에게도 의미가 있길 바랐고,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변서황'은 반역으로 어린 나이에 죽은 황제가 100년 전 변경백의 서자로 환생하는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소설이다.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된 이 작품은 조회수 약 1.2억 회, 평점 9.9, 댓글 13만 개를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끌었다.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는 "기준석 작가는 이전에도 튀르키예 지진 피해 돕기, 헌혈 기부권 등 다양한 방식으로 나눔을 실천해왔다"며 "그의 선한 영향력이 작품처럼 널리 퍼져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기준석 작가는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오는 7월부터 카카오페이지에서 '변서황' 외전을 연재할 예정이다. 이번 외전을 통해 본편에서 다하지 못한 이야기를 더욱 깊이 있게 풀어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