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림. 연합뉴스김아림의 언더파 행진이 멈췄다.
김아림은 1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1타를 잃었다. 중간합계 6언더파를 기록, 2라운드 선두에서 3라운드 공동 4위로 내려앉았다.
잘 나가던 김아림이 주춤했다. 버디 3개를 잡고, 보기 4개를 범하면서 1타를 잃었다. 페어웨이를 9번이나 놓쳤다. 그린 역시 7번 놓치는 등 샷이 흔들렸다.
올해 첫 오버파 라운드다. 김아림은 우승을 차지한 개막전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6위를 기록한 혼다 LPGA 타일랜드에 이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라운드까지 10라운드 연속 언더파를 쳤다.
10언더파 단독 선두로 나선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4타 차다.
찰리 헐(잉글랜드)이 9언더파, 지노 티띠꾼(태국)이 7언더파로 리디아 고를 추격했다. 최혜진이 5언더파 공동 7위, 양희영이 4언더파 공동 12위, 임진희가 2언더파 공동 17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