뤼트 판니스텔로이 감독. 연합뉴스레스터 시티의 동화는 예전 이야기가 됐다.
레스터 시티는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0-2로 패했다. 이로써 레스터 시티는 4승5무18패 승점 19위에 머물렀다.
강등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강등권 바로 위 17위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승점 22점)와 승점 5점 차.
잔류 동화를 쓸 작가로 뤼트 판니스텔로이 감독을 데려왔지만, 큰 효과는 없었다. 12월4일 웨스트햄과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지만, 이후 1월27일 토트넘 홋스퍼전 승리가 전부다. 판니스텔로이 감독 체제의 14경기에서 2승1무11패. 승격하자마자 강등될 위기다.
전반 21분 토마시 소우체크에게 먼저 실점했다. 소우체크는 생일(현지시간 2월27일) 축포를 쏘아올렸다. 2022년에 이은 두 번째 생일 득점. 프리미어리그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앞서 테디 셰링엄이 1994년과 1995년 생일(4월2일)에 골을 넣었다.
레스터 시티는 전반 43분 자책골로 추가 실점하며 주저앉았다. 코너킥 상황에서 재로드 보웬의 슈팅이 야니크 베스테르고르의 몸에 맞고 들어갔다.
판니스텔로이 감독은 "쉽게 실점했다. 전반과 후반의 차이가 있었다. 상대를 압박하고, 경합에서 승리해야 하는데 전반에는 너무 기다렸다. 올바른 방식으로 상대를 압박해야 한다"면서 "이기지 못해 강등권에 머물고 있다. 부담도 커졌다. 이 상황을 벗어나려면 우리가 주도권을 잡아야 한다. 기다리면 안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