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골프클럽의 용병으로 뛴 토니 피나우. TGL XLA 골프클럽이 가장 먼저 TGL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LA 골프클럽은 25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소파이 센터에서 열린 TGL 4차전에서 뉴욕 골프클럽에 5-4 역전승을 거뒀다. 3승1패 승점 7점(연장전 패배 승점 1점)을 기록하며 6개 팀 중 가장 먼저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확보했다.
LA는 콜린 모리카와(미국), 사히스 티갈라(미국), 저스틴 로즈, 토미 플리트우드(이상 잉글랜드)로 구성됐다. 하지만 로즈와 플리트우드가 뉴욕전에 결장하게 되면서 급하게 세계랭킹 27위 토니 피나우(미국)를 '용병'으로 데려왔다.
LA는 세 명이 번갈아 치는 트리플 매치 9개 홀에서 1점도 따지 못했다. 1번 홀과 3번 홀, 6번 홀을 내주면서 0-3으로 끌려다녔다.
하지만 싱글 매치에서 승부를 뒤집었다.
그 중심에는 피나우가 있었다. 피나우는 10번 홀에서 캐머런 영(미국)에게 패했다. 하지만 티갈라가 12번 홀을 따내며 1-4로 추격한 13번 홀에서 영을 제압했다. 티샷을 하기 전 해머를 던지면서 2점을 얻었다. LA 는 모리카와가 14번 홀을 잡으면서 4-4 동점을 만들었다.
홀에 가까이 붙이는 연장 어프로치 대결에서 첫 주자로 나선 피나우는 매트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을 꺾었다. 피나우의 샷은 홀 9m(29피트 6인치) 거리에 떨어졌지만, 피츠패트릭보다 약 12㎝ 정도 가까웠다.
이어 모리카와가 리키 파울러(미국)를 제압하면서 LA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피나우는 "정말 인상적인 경기장"이라면서 "얼마나 큰지 믿을 수가 없다. TGL 경기를 많이 봤는데 드디어 여기 오게 돼 정말 좋다"고 웃었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애틀랜타 드라이브 GC. TGL X보스턴 커먼 골프와 애틀랜타 드라이브 GC전에서는 애틀랜타가 6-3으로 이겼다. 애틀랜타는 3승1패 승점 6점 3위로 플레이오프로 향했다. 반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보스턴은 4패 승점 1점(연장전 패배 승점 1점)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보스턴은 트리플 패치에서 2-1로 앞섰다. 하지만 싱글 매치에서 무너졌다. 특히 매킬로이와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빌리 호셜(미국)에게 해머로 2점씩을 내주면서 가장 먼저 탈락하게 됐다.
경기가 없었던 더 베이 골프 클럽(3승 승점 6점)도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마지막 티켓 1장의 주인은 뉴욕과 주피터 링크스 GC의 잔여 경기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