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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김단비가 막내 이민지에게 "신인상? 나중에 이 자리에 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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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지. WKBL 제공이민지. WKBL 제공MVP 김단비. 연합뉴스MVP 김단비. 연합뉴스
"MVP 이민지가 되도록 옆에서 열심히 돕겠습니다."

2024-2025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가장 치열했던 격전지는 신인상이었다. 세 명의 루키가 신인상을 놓고 경쟁했다. 전체 1순위 홍유순(신한은행), 5순위 송윤하(KB스타즈), 6순위 이민지(우리은행)가 루키 돌풍을 일으키며 마지막까지도 신인상의 향방을 예측하기 어려웠다.

주인공은 홍유순이었다. 홍유순은 116표 가운데 65표를 받아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민지가 36표, 송윤하가 15표를 얻었다.

비록 신인상 투표에서 2위에 그쳤지만, 이민지의 임팩트는 무서웠다. 21경기 평균 15분52초를 뛰면서 7.1점을 넣었다. 8.1점 5.7리바운드의 홍유순보다 기록은 떨어지지만, MVP 김단비에 이은 사실상 2옵션 역할까지 맡아 우리은행의 정규리그 우승에 힘을 보탰다.

MVP 김단비도 이민지를 위로했다.

김단비는 24일 MVP 수상 후 "민지에게 이말을 해주고 싶다. 나도 신인상을 못 받았다. 하지만 지금 우리은행에 와서 MVP를 두 번 받았다. 신인상을 아쉬워하지 말고 그냥 열심히 하다 보면 나중에 이 자리에 민지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 신인상이 아닌 MVP 이민지가 되도록 옆에서 열심히 돕겠다"고 말했다.

WKBL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선 김단비 역시 신인상을 받지 못했다. 김단비는 2008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 지명을 받았다. 1순위는 강아정(은퇴). 하지만 신인상은 5순위 배혜윤(삼성생명)이 가져갔다.

하지만 김단비는 프로 데뷔 16년 만에 처음으로 정규리그 MVP를 수상했고, 2년 뒤인 2024-2025시즌 다시 한 번 MVP를 커리어에 추가했다. 역대 여섯 번째 만장일치 MVP(박지수 3회, 정선민 2회)라는 기록도 썼다.

생애 한 번 뿐이라는 신인상(확히는 루키 시즌 20경기 미만으로 뛰면 다음 시즌 다시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 이민지는 21경기에 출전해 기회가 없다)은 놓쳤다. 하지만 김단비가 차세대 MVP로 찍은 이민지의 농구는 이제부터 진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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