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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우 감독이 준 울림 "지금보다 조금만 더 노력해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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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연합뉴스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연합뉴스
"아시아를 넘어 세계에 우뚝 서는 날이 올 거라 믿습니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여자프로농구에서만 20년을 보냈다. 현역 은퇴 후 2005년 신한은행 코치로 부임하면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2012년 우리은행 지휘봉을 잡은 뒤 어느덧 13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다.

감독 위성우는 압도적이었다. 부임하자마자 우리은행을 통합 6연패로 이끄는 등 13번의 시즌 가운데 10번 감독상을 거머쥐었다.

그만큼 여자 농구에 대한 애정도 깊다.

위성우 감독은 24일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받고 감사 인사를 전한 뒤 "한 마디만 더 해도 되냐"면서 어려운 이야기를 꺼냈다.

바로 여자 농구의 현재에 대한 이야기다.

여자 농구는 한 때 아시아의 강호였다. 1984년 LA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땄고, 1979년 세계선수권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이후 하락세를 탔다. 2023년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을 5위로 마쳤고, 2024년 파리 올림픽 본선 무대도 밟지 못했다.

위성우 감독은 "한국 여자 농구가 전에는 세계선수권 준우승도 하고, 올림픽 은메달도 땄다. 올림픽 4강에도 들었다. 예전에는 선배들이 좋은 성적으로 한국 여자 농구를 많이 알렸다"면서 "지금은 침체되고, 국제대회에서도 많이 약해지고, 힘을 많이 못 쓰고 있다. 지도자들도 열심히 한다고 하지만, 한계를 느낄 때까 많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선수들에게 노력을 당부했다.

위성우 감독은 "지금 선수들은 선배들이 걸어온 길을 잘 모르겠지만, 지금보다 조금만 더 노력해주면 한국 여자 농구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에 우뚝 서는 날이 올 거라 믿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위성우 감독의 발언에 MVP 김단비도 힘을 실었다.

김단비는 "선수들이 노력을 하지 않는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예전보다는 편한 것을 추구하는 부분이 있다. 정말 열심히 했던 헝그리 정신이라는 것이 조금은 없어졌다고 생각한다"면서 "프로라면 편한 것보다 스스로 구렁텅이에 빠진다고 할 만큼 힘든 길을 가야 한다. 우리 직업은 몸으로 하는 것이다. 화려한 것보다는 기본기부터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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