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율.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챔피언 울산 HD가 2025년 첫 승을 신고했다.
울산은 23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을 2-0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울산은 1승1패를 기록했다. 특히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를 포함해 2025년 처음 승리를 거뒀다.
이적생들이 빛났다.
전반 7분 K리그2 전남 드래곤즈에서 이적한 윤재석이 K리그1 데뷔골을 터뜨렸다. 윤재석은 보야니치와 패스를 주고 받은 뒤 왼발로 대전 골문을 뚫었다. 울산의 2025년 K리그1 첫 골. 또 다른 이적생 허율이 추가골을 만들었다. 광주FC를 떠나 울산 유니폼을 입은 허율은 후반 13분 보야니치의 크로스를 머리에 맞혀 골문을 열었다.
대전은 개막전 3-0 승리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울산에서 대전으로 이적한 스트라이커 주민규도 침묵했다.
콤파뇨.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 현대와 광주FC는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전북과 광주는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두 골씩 주고 받는 난타전 속에 2-2로 비겼다. 전북은 1승1무 승점 4점 2위, 광주는 2무 승점 2점 10위에 자리했다.
광주가 앞서가면 전북이 따라갔다. 전반 13분 아사니가 먼저 골을 넣었지만, 전반 20분 콤파뇨의 머리가 번쩍했다. 이어 후반 17분 오후성이 두 번째 골을 터뜨렸지만, 이번에도 후반 20분 콤파뇨가 헤더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강원FC는 포항 스틸러스를 2-1로 누르고 첫 승을 거뒀다. 포항은 개막 2연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