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연합뉴스'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두 개의 어시스트와 함께 최고 평점을 받았다.
손흥민은 23일(한국시간) 영국 입스위치의 포트먼 로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입스위치 타운과 원정 경기에서 어시스트 두 개를 기록했다. 시즌 8호와 9호 어시스트로, 어시스트 부문 단독 5위로 점프했다.
손흥민의 어시스트 두 개와 함께 토트넘도 4-1로 승리했다. 시즌 첫 3연승. 10승3무13패 승점 13점을 기록하며 12위 자리를 지켰다.
손흥민은 전반 18분 브레넌 존슨의 선제골을 도왔다. 수비수 두 명을 따돌리고 왼발 슈팅을 때렸고, 살짝 옆으로 흐르는 공을 존슨이 골문 안으로 밀어넣었다. 전반 26분에도 페널티 박스 안을 휘저은 뒤 비어있는 존슨에게 공을 건넸다. 존슨은 다시 입스위치 골문을 열었다.
BBC 해설위원 크리스 서튼은 "악셀 튀앙제브가 애스턴 빌라전 퇴장으로 벤 고드프리가 대신 출전했다. 하지만 손흥민을 막는 고드프리는 힘들어 보인다"고 강조했다. 고드프리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됐다.
영국 매체들도 박수를 보냈다.
풋볼런던은 "전반 활기찬 모습을 보였다. 수비수에게 막힌 루카스 베리발의 슈팅을 도운 뒤 테크닉을 활용해 낮은 크로스로 존슨의 골을 만들었다. 이어 안쪽으로 들어오면서 다시 한 번 존슨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후반 충분한 공간을 만들지 못했지만, 이미 두 개의 훌륭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는 평가와 함께 최고 평점인 9점을 줬다.
통계사이트들의 평점도 높았다. 소파스코어 평점은 7.8점으로 두 골을 넣은 8.0점의 존슨 다음이었고, 풋몹 평점 역시 8.5점으로 8.7점의 존슨에 이은 2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