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연합뉴스'캡틴' 손흥민이 다시 토트넘 홋스퍼와 결별설에 휘말렸다.
영국 TBR 풋볼은 20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을 대신할 윙어 영입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2024-2025시즌 연이은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다. 재계약이 지지부진했던 탓이다. FC바르셀로나부터 레알 마드리드, 그리고 절친 해리 케인이 있는 바이에른 뮌헨까지 유럽 빅클럽들이 후보로 떠올랐다. 하지만 손흥민은 지난 1월 토트넘의 계약 연장 옵션 행사와 함께 2026년 6월까지 토트넘 유니폼을 입게 됐다.
현지 매체들은 이적료를 받기 위한 토트넘의 옵션 행사로 분석했다. 계속해서 손흥민의 이적설을 보도했다.
여기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원한다는 손흥민의 대체자까지 등장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원하는 선수는 에베레치 에제(크리스털 팰리스)다. TBR 풋볼은 "토트넘은 공격 자원을 찾는다. 손흥민과 결별할 준비가 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계속 남을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구단 모두 에제 영입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1998년생 에제는 2020년 8월부터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뛰고 있다. 지난 시즌 27경기 11골 4어시스트(프리미어리그 기준)를 올렸지만, 이번 시즌 21경기 2골 5어시스트가 전부다.
TBR 풋볼도 손흥민과 에제의 기록을 비교했다. 슈팅은 에제가 오히려 많지만, 손흥민은 6골(7어시스트)을 넣었다. 슈팅 정확도에서도 손흥민이 압도적으로 앞선다. 그럼에도 에제는 토트넘을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아스널 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다만 TBR 풋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스쿼드는 이미 토트넘에 잘 맞춰져 있다. 에제는 왼쪽 윙어를 대체하기보다는 '10번'에 가까운 선수로 뛸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