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축구 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여자 축구 대표팀이 신상우 감독 체제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한국은 20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의 알 함리야 스포츠클럽 스타디움에서 열린 핑크레이디스컵 1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3-0으로 완파했다. 이번 대회는 6개국 친선대회로 한국은 우즈베키스탄, 태국, 인도와 경기를 펼친다.
신상우 감독 부임 후 첫 승리다.
콜린 벨 감독의 뒤를 이어 지난해 10월 지휘봉을 잡은 신상우 감독은 부임 후 3경기에서 모두 졌다. 일본에 0-4, 스페인에 0-5, 캐나다에 1-5로 크게 패했다. 모두 강팀이었다. 하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1위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첫 승을 올렸다. 한국은 20위다.
전반 38분 추효주(오타와 래피드)가 선제골을 만들었다. 추효주는 전반 44분 오른발 슈팅으로 다시 한 번 우즈베키스탄 골문을 열었다. 이어 후반 44분에는 최유리(버밍엄 시티)가 쐐기를 박았다.
신상우 감독은 이번 소집 명단에 새 얼굴들을 대거 호출했다. 그리고 우즈베키스탄전을 통해 8명의 새 얼굴이 A매치에 데뷔했다. 이덕주, 박아현, 김명진(이상 인천현대제철)은 선발로 출전했고, 조민아(세종스포츠토토), 신나영(렉싱턴 SC), 최한빈, 정다빈(이상 세종고려대), 최다경(문경상무)는 교체로 데뷔전을 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