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플레이 제공스크래퍼 쥔 박정민, 그리고 전기톱을 든 지수.
쿠팡플레이가 공개를 앞둔 시리즈 '뉴토피아' 인물 포스터를 5일 공개했다. '뉴토피아'는 예상치 못한 좀비의 습격으로 군 복무 중인 재윤(박정민)과 여자친구 영주(지수)가 서로에게 달려가는 내용을 다룬다.
이날 공개된 인물 포스터는 좀비 사태에 맞서는 각자의 스타일이 전달된다. 손에 스크래퍼를 쥔 채 좀비와 사투를 벌이는 군인 재윤과 위기 속에서도 전기톱을 든 채 여유로운 표정을 짓는 영주의 표정이 대비된다.
재윤의 후임인 이병 라인호(임성재)는 겁에 잔뜩 질린 모습을 한 반면, 재윤의 부대가 주둔한 호텔의 매니저 애런 팍(김준한)은 호텔을 망치고 있는 좀비들에게 당장이라도 달려들 듯 에너지를 내뿜는다.
극 중 라인호(임성재)와 애런 팍(김준한)의 모습. 쿠팡플레이 제공작품을 연출한 윤성현 감독은 최근 열린 간담회에서 "전통적인 70-80년대 좀비물 속 과감한 비주얼의 좀비들이 요즘의 좀비물과는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며 전투의 흔적이 남아있는 신체적 변형 등이 재미있는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감독은 "기존 좀비물에 비해 잔인한 부분이 있다"면서도 "이를 중화시킬 수 있는 부분들이 작품이 가진 유머러스함이다. 부담 없이, 흥미롭고 재미있고 유머러스하게 볼 수 있는 작품을 지향"했다고 말했다.
이어 작품에 신선한 에너지와 생기를 불어넣은 배우들을 극찬했다. 그는 "박정민은 그 어떤 배우보다 연기 스펙트럼이 넓고 굉장히 리얼한 연기부터 연극적인 연기까지, 그 모든 걸 창의적으로 다룰 수 있는 배우"라며 "박정민이 가진 다른 면모를 우리 작품을 통해 보여주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다"고 전했다.
윤성현(왼쪽부터) 감독, 배우 박정민, 지수가 지난 1월 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뉴토피아'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지수에 대해선 "함께 작업하면서 행운이라고 생각했다"며 "캐릭터 자체를 유머러스하게 표현할 수 있는 지점이 필요했는데 지수라는 사람 자체가 유머러스함을 간직하고 있는 배우다 보니 함께 하고 싶었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어 "바쁜 일정 속에서도 끊임없이 리딩에 참여하며 노력했다"며 "액션 장면도 많은데 항상 웃는 모습으로 소화해 줬다"고 덧붙였다.
윤 감독은 후반부로 갈수록 핵심적인 장면들이 나온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물들이 회를 거듭할수록 변모해 가고 상상할 수 없는 영역으로 나아간다"며 "재윤과 부대원들이 상하 관계가 있다면 영주 팀은 4명이 조금 더 다양한 형태의 유머를 보여준다. 재윤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에서 오는 케미도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토피아'는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국내를 제외한 24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서 공개된다. 작품은 오는 7일 쿠팡플레이에서 첫 선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