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찬원, 이비인후과 전문의 이낙준. KBS2 '셀럽병사의 비밀' 제공가수 이찬원과 함께 KBS2 '셀럽병사의 비밀' 진행을 맡은 이비인후과 전문의 이낙준의 정체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셀럽병사의 비밀'은 대한민국 최초의 의학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으로 이찬원, 장도연, 이낙준, 미연이 진행을 맡고 있다.
지난 4일 방송된 7화에서는 현대그룹 창업자인 고(故) 정주영 회장의 업적과 그의 건강 비결이 조명됐다.
이 과정에서 이낙준의 소개 문구가 달라져 눈길을 끌었다. 기존에는 '의사/작가'로만 적혀있던 그의 소개에 '중증외상센터 원작자'로 문구가 추가됐다. 그는 10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로도 활동 중이다.
KBS2 '셀럽병사의 비밀' 제공최근 화제를 모은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는 이낙준 작가가 집필한 웹소설 '중증외상센터: 골든아워'이 원작으로 한다.
작품은 전장을 누비던 천재 외과 전문의 백강혁(주지훈)이 유명무실한 중증외상팀에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전문 의료진으로서의 경험과 판타지적 요소를 더해 시청자의 호평을 받으며 공개 10일 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TV쇼(비영어) 부문 1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이 같은 화제 속에 그가 '셀럽병사의 비밀'에 출연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KBS2 '셀럽병사의 비밀' 제공이날 방송에서는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자수성가의 아이콘'으로 평가받는 정주영 회장의 건강비결로 '650년 된 산삼'이 꼽혔다.
당시 강남 아파트 4채 값을 주고 '650년 된 산삼'을 구매했다는 정주영 회장의 일화에, 이낙준은 "무협지에서도 본 적 없다"며 혀를 내둘렀다.
정주영 회장의 '수면법'도 결정적 건강 비결 후보로 올랐다. 이낙준은 "잠을 잘 자는 것이 핵심"이라면서 "미라클 모닝 자체는 의학적으로 중요하지 않다. 충분한 수면과 루틴을 이루는 삶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80대에도 다방면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건강을 유지한 정주영 회장을 무너뜨린 결정적 사건도 공개된다.
이찬원은 이날 "회장님의 '루틴한 일상'이 완전히 무너질 때가 찾아온다"며 정주영 회장의 사망 전 '대사건'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또 "이봐, 해봤어? 해보기나 했어?"라는 정주영 회장의 어록을 실감 나게 따라 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