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두코디르 후사노프. 맨체스터 시티 X우즈베키스탄에서 첫 프리미어리거가 나왔다.
맨체스터 시티는 21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프랑스 랑스의 수비수 압두코디르 후사노프와 4년 6개월 계약을 체결했다.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 후사노프는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에 즉시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우즈베키스탄 출신으로 2004년생 후사노프는 분요드코르에서 성장했고, 2022년 벨라루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23년 8월 프랑스 리그1 랑스로 이적하면서 유럽 5대리그에 입성했다. 프랑스 무대를 밟은 것도 우즈베키스탄 최초였다.
랑스에서 한 시즌 반 동안 31경기를 소화했고, 명문 맨체스터 시티의 부름을 받았다. 우즈베키스탄 최초 프리미어리거의 탄생이다.
아시아 선수로는 순지하이(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맨체스터 시티에 입단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신체 능력을 앞세워 상대 공격수를 봉쇄하는 능력이 돋보이는 수비수"라면서 "위치 선정도 수준급인 만큼 잠재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좌우 센터백으로 두루 활약할 수 있고, 스리백의 한 축을 맡을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후방 패스 공급 능력도 수준급"이라고 기대했다.
후사노프는 "오랜 기간 맨체스터 시티 경기를 본 팬으로서 팀에 오게 돼 기쁘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보유한 구단이다. 하루빨리 함께 뛰어보고 싶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역대 최고 감독 중 한 명이다. 많은 것을 배워 좋은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면서 "맨체스터 시티 이적은 나 자신, 가족에게 큰 영광이다. 이 도전을 받아들일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후사노프의 이적료는 3360만 파운드(약 595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