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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경기 1승' 15위 처진 토트넘, 감독 경질 임박?…변수는 212억 위약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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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연합뉴스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연합뉴스
토트넘 홋스퍼가 휘청이고 있다.

상위권은 고사하고, 강등권이 더 가까운 상황이다. 22라운드까지 7승3무12패 승점 24점 15위. 강등권인 18위 입스위치 타운(승점 16점)과 승점 8점 차에 불과하다. 특히 최근 프리미어리그 10경기에서 단 1승에 그치고 있다. 당연히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풋볼런던은 20일(한국시간) 토트넘이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에버턴 원정에서 2-3으로 패한 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 가능성을 제기했다. 여기에 소속 기자들이 분석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해야 할 이유까지 덧붙였다.

풋볼런던은 "에버턴전 패배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이 임박했다. 다만 위약금이 문제다. 대니얼 레비 회장이 결단을 내리지 못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23년 7월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다. 첫 시즌은 좋았다. 20승6무12패 승점 66점 5위를 기록, 토트넘을 2년 만에 다시 유럽 클럽 대항전 무대로 초대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악몽 그 자체다.

4년 계약 중 아직 절반도 보내지 않은 상황. 풋볼런던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할 경우 토트넘이 지불해야 할 위약금은 1200만 파운드(약 212억원)다. 레비 회장이 고민하는 이유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흔히 말하는 화끈한 축구를 펼친다. 지난해 12월20일 카라바오컵 8강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3-0으로 앞서다가 4-3으로 힘겹게 승리한 뒤에도 "재미있지 않았냐"고 웃을 정도. 실제로 토트넘은 45골을 넣으면서 리버풀(50골)에 이은 최다 득점 2위에 자리하고 있다.

문제는 효울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35실점은 최다 실점 7위에 해당한다. 골득실은 +10으로 공동 7위지만, 7위 본머스(승점 37점)와 격차는 승점 13점이나 된다.

수비수들의 줄부상 탓도 있다. 중앙 수비수 듀오 미키 판더펜과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계속되는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판더펜은 9경기, 로메로는 12경기 출전이 전부다. 주전 골키퍼 비카리오 굴리에모에 이어 백업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마저 쓰러졌다.

미래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담담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나는 선수단에 대한 책임이 있다.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내가 집중해야 할 일"이라면서 "내가 다른 것에 집중하는 것은 책임을 포기하는 것이다. 믿음은 흔들리지 않는다. 우리는 부상 때문에 극단적인 상황에 놓였다. 결국 위기는 사라질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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