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택. KPGA 제공'불곰' 이승택은 2024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를 마친 뒤 미국 도전을 결정했다.
KPGA 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5위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 스쿨 2차전 출전 자격을 얻었고, 퀄리파잉 스쿨 공동 14위를 기록하면서 콘페리투어 12개 대회 출전권을 확보했다. 그리고 첫 콘페리투어 대회였던 바하마 골프 클래식을 공동 39위로 마쳤다.
이승택은 현지시간 19일부터 콘페리 투어 두 번째 대회에 나선다. 바하마 그레이트 아바코의 더 아바코 클럽에서 열리는 바하마 그레이트 아바코 클래식이다.
이승택은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를 통해 "바하마 골프 클래식에서는 KPGA 투어에 데뷔했을 때만큼 떨렸다. 그래도 컷 통과를 했고, 중위권에 진입하는데 성공해 자신감을 얻은 것이 성과"라고 첫 대회를 돌아봤다.
이승택은 드라이버 비거리 300야드를 날리는 장타자다. 콘페리투어에서도 이승택의 장타는 경쟁력이 있었다.
이승택은 "드라이버샷을 비롯한 롱 게임은 잘 됐다. 다만 150야드 안쪽 거리에서 다른 선수들에 비해 버디 확률이 적었다. 이 부분에 있어 훈련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면서 "티샷과 벙커샷은 장점으로 발휘할 수 있을 것 같다. '무기'라고 할 수 있다. KPGA 투어에서 쌓은 경험들이 좋게 작용하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바하마 그레이트 아바코 클래식에서는 지난 대회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바하마 그레이트 아바코 클래식에는 노승열도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