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청 전경. 이상록 기자울산시가 지난해 공공 발주한 사업을 대상으로 계약심사를 하면서 예산 135억 원을 아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한 해 동안 총 625건, 3800억 원 계약을, 심사해 이같이 아낄 수 있었다고 17일 밝혔다.
심사 대상은 물품이 250건, 40%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용역 212건(33.9%), 공사 157건(25.1%),
설계변경 6건(1%) 순 이었다.
또 절감액은 공사 분야가 93억 원이다. 전년 대비 24억 원 증가해 가장 높았다.
주요 사례는 울주군 창업 기반시설(플랫폼) 건립공사 중 과다계상된 가설 컨테이너의 설치 개수를 조정했다.
또 철근 가공을 현장이 아닌 공장 가공으로 바꾸고, 자연 석재와 냉난방기 등 자재 조달 방식을 바꿔 3억1266만 원을 아꼈다.
야음테니스장 비가림 시설 설치 공사 경우, 공사현장 정리 항목을 삭제했다. 불필요한 특허공법을 건설공사 표준품셈 공종으로 변경해 1억4천만 원을 줄였다.
이외에도 강동해안공원 조성사업에서는 불필요한 품질 시험비를 삭제하고 철근가공 및 조립 타입 변경 등을 통해 5억9천만 원을 절감했다.
시는 안전 관련 예산을 중액해 안정성을 강화한다.
하이노베이션센터 마감공사 등 3개 사업에서는 누락된 안전 관리비, 품질 관리비 등 총 3800만 원 반영했다.
또 해상물류 통합성능 검증센터 건립공사 등 9개 사업에서 산업안전보건관리비 등 총 3600만 원을 증액하는 등 총 7400만원의 안전 관련 예산을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