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천권역 특별교통대책 브리핑. 광주광역시 제공광주시가 대규모 도시개발에 따른 교통난이 예상되는광천권역에 도시철도와 급행버스인 BRT를 모두 도입하기로 했다.
하지만 BRT와 보행로 설치 등으로 일반 차로가 크게 줄어 지하철 완공 때까지 교통 대란이 우려된다.
광주시가 버스터미널과 광천재개발, 신세계백화점 확장, 복합쇼핑몰 더현대광주 등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우려되는 광천권역의 교통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꺼내 든 카드는 도시철도 상무광천선과 간선급행버스인 BRT.
지하철 상무광천선의 총사업비는 6925억원으로 이 가운데 국가부담이 60%이고, 시는 40%인 2770억원을 부담한다.
BRT의 총사업비는 526억원이고, 이중 시비부담액은 320억원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시 부담액은 시 재정 투입 없이 전·일방부지와 광천터미널 등 사전협상 공공기여금 등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공사 완공 시점이다.
지하철의 경우 오는 203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데 반해 BRT는 오는 2027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BRT 도입을 위해선 승강장과 차로 설치 등으로 일반 차로 3개 차로를 줄여야 한다.
광주시는 지하철과 BRT를 동시 운영해 대중교통 중심의 도시로 탈바꿈할 계획이지만 BRT 도입 이후 지하철 완공까지는 최소 5년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렇지 않아도 교통혼잡이 극심한 이 일대가 지하철 완공 때까지 교통대란이 우려되고 있는 것이다.
광주시는 도심급행버스와 상생버스를 신설해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BRT 운행과는 별개로 광천권역을 경유하는 도심급행버스는 광주시 7대 주요생활권은 물론 광주송정역, 대학교,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 주요기관을 동-서, 남-북 방향으로 연결하는 총 4개 노선 70㎞ 구간을 운행한다.
상생버스는 복합쇼핑몰을 찾아오는 외지인들이 복합쇼핑몰에만 머무르지 않고 양동시장·충장로·양림동·문화전당 등을 방문해 쇼핑·관광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복합쇼핑몰과 구도심을 연결해 주는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상무광천선은 도시철도 2호선 공사 방식과 다르게 지하터널(NATM) 공법으로 공사를 추진, 시민 불편과 소상공인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여기다 최다 탑승인원이 153명 정도에 그치는 미니 지하철로 일대 교통 혼잡을 해결할 수 있을지도 논란이다.
광천선의 경우 현재 지하철 2호선의 차고지와 역사 등을 활용해야 하는 관계로 2량의 지하철을 도입해야 한다.
광주시는 다만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관계로 배차 간격을 짧게 하는 것은 물론 현재의 시스템에 세 량 규모의 지하철을 접목해 활용이 가능한지 적극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