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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어먹을 호르무즈 열어 XXX아" 욕설까지…트럼프, 협상시한 또 연기[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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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동부시간 7일 오후 8시로 하루 연장
"빌어먹을 해협을 열어라" 욕설까지 쓰며 이란 압박

연합뉴스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 시한을 하루 연기했다. 이란과의 협상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시한을 연장하고 결렬시 대규모 폭격을 언급하며 위협하는 등 초조한 속내가 엿보인다는 분석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구체적인 설명 없이 "미 동부시간 화요일(7일) 오후 8시!(한국시간 8일 오전 9시)"라고 적었다.
 
지난달 26일 트럼프 대통령은 핵심 인프라 공격을 유예하면서 미 동부시간 기준 4월 6일 오후 8시까지 협상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는데, 그 시한을 7일로 하루 연장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도 협상 시한을 오는 7일 저녁으로 제시했다. 그는 "만약 그들이 화요일 저녁까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발전소는 하나도 남지 않을 것이고 다리도 하나도 서 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악시오스 인터뷰에서는 미국과 이란이 "깊이 있는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시한 만료 전 합의 여부에 대해 "가능성이 크지만, 만약 그들이 합의하지 않는다면 나는 그곳의 모든 것을 날려버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동시에 "협상은 잘 진행되고 있지만 이란과는 결승선에 도달하는 일이 없다"며 협상이 진전되고 있다면서도 최종 합의 가능성에 회의적인 인식을 동시에 드러내기도 했다.
 
협상 가능성과 대규모 폭격을 오간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이날 내내 이어졌다. 트루스소셜을 통해서는 "빌어먹을 (호르무즈) 해협을 열어라 미친놈들아, 그렇지 않으면 지옥에서 살게 될 것"이라며 비속어까지 사용해 이란을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 동부시간 화요일(7일) 오후 8시!(한국시간 8일 오전 9시)",  "빌어먹을 (호르무즈) 해협을 열어라 미친놈들아, 그렇지 않으면 지옥에서 살게 될 것" 등 이란을 압박하는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트루스소셜 캡처트럼프 대통령이 "미 동부시간 화요일(7일) 오후 8시!(한국시간 8일 오전 9시)", "빌어먹을 (호르무즈) 해협을 열어라 미친놈들아, 그렇지 않으면 지옥에서 살게 될 것" 등 이란을 압박하는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트루스소셜 캡처
지난 1일 대국민 연설 등 최근 입장표명을 할 기회가 있을 때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봉쇄중인 호르무즈 해협을 정상화하는 것은 해당 해협을 통해 석유를 대량 수입하는 나라들이 주로 책임질 일이라는 견해를 밝혀왔다.
 
그러나 이날 격한 어조로 호르무즈 개방을 요구하고 나선 것은 미국 역시 호르무즈 봉쇄에 따른 유가 상승의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한 현실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미국이 이란에 제시한 15개 항의 종전안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관련한 어느 정도의 양보를 비롯해 일부만 합의가 이뤄져도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 타결로 규정할 가능성도 엿보인다. 양측이 제시하는 종전 조건이 단시간 내에 협의점을 찾기 어려운 만큼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관련한 합의로 돌파구를 삼을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불신이 큰데다 해협 봉쇄를 통한 반격의 효과가 상당한 상황에서 이란이 순순히 양보에 나서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
 
7일 저녁까지 이란과의 협상 성과가 도출되지 않을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이란 전쟁은 중대 확전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핵심 인프라를 파괴해 석기시대로 되돌려놓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표면적 승리를 거두더라도, 이란이 보유한 농축우라늄도 확보하지 못하고 제대로 된 정권교체도 이루지 못한 채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제 상태가 계속된다면, 전 세계를 에너지 위기로 몰아넣었다는 비난이 국내외에서 커질 수 있다.
 
특히 이란이 걸프지역 내 미 동맹국의 핵심 시설을 폭격하겠다고 보복을 예고한 상황인 만큼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 선언과 달리 전쟁은 계속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미국이 승리 성과를 확실히 하기 위한 지상군 투입을 감행하며 확전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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