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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 바꾼 쌍용차, KG 달고 미래 모빌리티 도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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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 모빌리티, 비전 테크 데이 개최
모빌리티 기업 도약 '로드맵' 발표
전동화·SDV·AI 등 기술 분야 집중
"존경받는 기업으로 성장·발전" 다짐

KG 모빌리티 곽재선 회장. KG 모빌리티 제공KG 모빌리티 곽재선 회장. KG 모빌리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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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 모빌리티가 쌍용자동차에서 사명을 바꾼 기점을 발판 삼아 전동화 기술과 다양한 신제품을 앞세워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도약에 나선다.

KG 모빌리티는 4일 서울모빌리티쇼가 열리는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비전 테크 데이'(Vision Tech Day)를 갖고,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 한걸음 나아가려는 로드맵을 발표했다. 행사에는 곽재선 회장을 비롯해 정용원 대표이사, 노동조합 선목래 위원장이 참석했다.

KG 모빌리티는 지난달 22일 주주총회에서 사명 변경을 확정했다. 당시 KG 모빌리티는 새로운 자동차시장의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전동화,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자율주행차,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AI) 시스템 구축 등 모빌리티 기술 분야에 집중해 나갈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KG 모빌리티는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공개한 토레스 EVX를 비롯해 내연기관 기반의 전기차 O100, KR10 등 3종의 전기차 모델은 물론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한 F100을 개발중이다. 전기차 모델인 O100은 토레스 EVX를 기반으로 한 전기 픽업이다. F100은 렉스턴을 이어 받은 프리미엄 대형 SUV이다. 준중형 SUV인 KR10은 전기차 모델과 함께 가솔린 버전도 선보일 예정이다.
 
향후 KG 모빌리티는 차량 내부 고속 통신과 OTA(Over The Air·무선통신) 차량용 통합 OS 적용 등을 위해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클라우드·IT 기업들과의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간다. 고성능 제어기 개발을 시작으로 통합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어플리케이션, 클라우드 시스템 개발을 거쳐 SDV 기반 전기자동차도 출시한다.

OTA와 커넥티비티, 자율주행 기능이 통합된 SDV는 차량의 기능을 무선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고객이 원하는 곳으로 차량 호출이 가능하고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기능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다양한 기능과 앱을 빠르게 적용하기 위해 개방형 통합 OS 기반의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개발해 무료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같은 개방형 SDK를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와 일반 개인이 자유롭고 빠르게 전용앱을 개발해 판매 및 공유할 수 있는 앱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KG 모빌리티는 지난 2014년 한국자동차연구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자율주행 관련 연구개발을 시작해 2015년 자율주행차 시연 행사를 진행했다. 2017년에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국내 최초 지능형교통시스템 자율주행 기술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나아가 KG 모빌리티는 OTA와 주요 모빌리티 기술 적용을 통해 고속도로에서 레벨3 자율주행이 가능하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레벨4 수준의 로보택시 시범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개발해 2030년까지 레벨4+ 수준의 전기차 자동 주차와 충전 단계로 자율 주행 기술을 고도화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KG 모빌리티는 "새로운 자동차시장의 패러다임 변화에 맞춘 전동화 모델 개발과 SDV, 자율주행차, 클라우드 기반의 AI 등 모빌리티 기술 분야에 집중해 미래 모빌리티 동반자로서 존경 받는 기업, 자랑스런 회사로 성장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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