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를 무실점으로 막은 5명의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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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바니 슛 막는 김영권. 연합뉴스카바니 슛 막는 김영권. 연합뉴스우루과이 공격진을 틀어막은 것은 5명의 '김'이었다. 포백라인을 꾸린 김진수와 김문환(이상 전북 현대), 김영권(울산 현대), 김민재(SSC 나폴리), 그리고 골키퍼 김승규(알샤바브) 등 5명의 '김'이 우루과이의 공세를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우루과이 공격진은 날카로웠다.

루이스 수아레스(나시오날)와 다윈 누녜스(리버풀)의 투톱, 후반 투입된 에딘손 카바니(발렌시아)가 한국 골문을 두드렸다. 특히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는 골대를 때리는 슈팅으로 한국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김민재가 "왜 못 막는지 알겠더라"고 말할 정도. 발베르데는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POTM)로 선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5명의 '김'은 협력해서 우루과이 공격에 맞섰다. 끊임 없이 소통하면서 라인을 컨트롤했고, 결국 무실점을 이끌어냈다. 우루과이의 유효 슈팅은 단 하나도 없었다.

철벽 수비를 펼친 5명의 '김'과 함께 한국은 24일(현지시간) 열린 우루과이와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1차전에서 0대0으로 비겼다. 이어진 가나-포르투갈전이 포르투갈의 3대2 승리로 끝나면서, 한국은 우루과이와 함께 승점 1점 공동 2위에 자리했다.

김민재는 "우루과이는 잘한다. 그래도 준비한 것이 잘 돼 실점 없이 끝낸 것 같다"면서 "촘촘하게 서려고 많이 노력했다. 라인 컨트롤을 잘해서 공격수들이 뛰는 양을 줄여주려고 했다. 수비라인은 그렇게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김진수도 "우리 선수들이 세계적으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수비수로서 무실점이 가장 의미가 있다"면서 "할 만 했다. 실제로 우리가 조직적으로 잘 갖춰졌고, 경기를 주도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뛰며 세계적인 공격수를 상대했던 김민재의 경험도 도움이 됐다. 김민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누녜스와 맞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그 경험을 동료들에게 전달했다.

김문환은 "감독님이나 민재가 많이 이야기를 해줘서 (누녜스에 대해) 정말 많은 준비를 했다. 정말 뚫리기 싫었고, 골을 먹기 싫었기에 최선을 다해서 막았다"고 말했다.

골키퍼 김승규도 정확한 판단으로 우루과이 공격을 저지했다. 유효 슈팅이 없었던 만큼 세이브도 나오지 않았지만, 크로스를 사전 차단하는 등 우루과이 공격수들의 슈팅을 사전에 끊었다. 물론 골대를 때린 2개의 슈팅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김승규는 "속으로 '살았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뒤에서 보니까 선수들이 정말 투지가 넘쳤고, 경합 때도 이기려고 더 싸워주는 모습이었다"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값진 승점 1점을 땄지만, 아직 16강으로 가는 길은 험난하다.

김영권은 "가장 큰 목표는 계속 무실점을 유지하는 것"이라면서 "한 골, 한 골이 월드컵에서는 크기 때문에 다음 경기도 무실점으로 끝내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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