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마스크, 벗겨진 축구화, 밟힌 손' 손흥민의 투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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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연합뉴스손흥민. 연합뉴스어느 정도 적응은 했다지만, 연신 마스크를 매만졌다.

마스크 때문에 시야가 좁아지고 게다가 부상 재발의 위험까지 있었지만,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주저함이 없었다. 뛰고, 또 뛰었다. 수비수와 몸 싸움도 피하지 않았다. '캡틴'이 보여준 마스크 투혼이었다.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우루과이와 1차전에 선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손흥민은 지난 2일 올랭피크 마르세유전에서 안와골절 부상을 당했다. 곧바로 수술대에 올랐지만, 월드컵 출전 여부조차 불투명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제작한 안면 보호 마스크를 들고 카타르로 향했다. 더위 속에서도 마스크를 쓰고 월드컵을 준비했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을 선발 출전시켰다. 이미 출전을 예고했지만, 수술 후 3주라는 시간이기에 전격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였다.

왼쪽 날개로 나선 손흥민은 여전히 위협적이었다.

전반 26분에는 수비수 두 명을 따돌리고 슈팅을 때렸다. 다만 우루과이 수비에 걸렸다. 후반 8분에는 김민재에게 코너킥을 배달했지만, 김민재 어깨에 맞았다. 후반 26분에는 황의조에게 롱패스를 전달했다. 아쉽게도 골키퍼가 달려나와 머리로 걷어냈다. 후반 45분에도 날카로운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특히 후반 11분에는 마르틴 카세레스와 거칠게 충돌했다. 카세레스가 손흥민의 뒤에서 달려들면서 축구화가 벗겨질 정도였다. 게다가 넘어지는 과정에서 손까지 밟혔다. 잠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가 다시 일어나 달렸다.

벤투 감독도 손흥민에게 박수를 보냈다. 100% 경기력은 아니었지만, 부상 정도를 생각하면 더 바랄 것이 없는 활약이었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은 부상 전까지 굉장히 좋은 퍼포먼스를 보였다. 이후 심각한 부상을 당했고, 회복하느라 꽤 오랜 기간 동안 쉬었다"면서 "(100% 경기력이 아닌 것은) 어떻게 보면 자연스러운 부분이다. 당연히 100% 회복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 그럼에도 퍼포먼스를 잘 보여줬다"고 캡틴의 투혼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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