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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조문 외교'…찰스 3세 주최 환영행사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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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스탠스테드공항에 도착해 영접 나온 인사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스탠스테드공항에 도착해 영접 나온 인사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5박 7일 해외 순방의 첫 일정으로, 우리 시간 19일 새벽 런던 버킹엄 궁에서 열린 영국 국왕 찰스 3세 주최 환영 행사에 김건희 여사와 함께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찰스 3세에게 직접 위로의 뜻을 전달했고, 찰스 3세는 윤 대통령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를 위로하기 위해 영국을 직접 방문한 데 대해 각별한 감사를 표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찰스 3세 주최 환영 행사에는 윤 대통령과 함께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트러스 영국 총리,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나루히토 일왕 등이 참석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각국 정상들과의 자연스러운 만남을 통해 '자유와 평화를 위한 국제사회 연대'를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김 여사와 함께 우리 시간으로 오늘 저녁 7시쯤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열리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에도 참석한다.

윈스턴 처칠 전 총리 서거 이후 57년 만에 엄수되는 국장에 참석하는 각국 정상과 왕족 등은 5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1박 2일의 영국 일정을 마치고 미국 뉴욕으로 이동해 유엔총회에 참석한 뒤, 캐나다를 방문해 한-캐나다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런던행 기내에서 태풍 '난마돌' 관련 사항을 보고받고, 철저한 대비 태세를 지시했다고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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