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19일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자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 진보성향 시민단체 '촛불행동'이 모여 윤 전 대통령의 사형을 촉구했다. 김수진 기자'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이후 첫 주말인 21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진보·보수 성향 단체 집회가 열렸다.
진보 성향 시민단체인 촛불행동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서초동 대법원 앞에서 '내란청산 국민주권실현 179차 전국집중 촛불대행진'을 진행했다.
촛불행동에 참석한 시민들은 서초역 8번 출구 앞 200m 구간의 4개 차로를 가득 채웠다. 경찰 추산 1천여 명의 시민들은 "내란 완전 단죄하자"며 윤 전 대통령의 사형 판결을 촉구하거나 "조희대를 탄핵하자" 등 구호를 외쳤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19일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자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 진보성향 시민단체 '촛불행동'이 모여 윤 전 대통령의 사형을 촉구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도 참석해 발언했다. 김수진 기자이날 단상에 오른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은 "19일 법원은 12·3 비상 계엄을 내란으로 규정하고 윤석열을 내란 우두머리, 내란 수괴로 인정했지만 선고는 사형이 아닌 무기징역이었다"며 "2심에서는 반드시 사형을 선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집회 도중 이륜차 무리가 경적을 크게 울리며 시위를 방해하는 소동도 있었지만, 시민들은 계속해서 모두 발언을 이어가거나 구호 등을 외치기도 했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19일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자,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앞에서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 주최로 열린 집회가 열려 시민들이 '윤어게인'을 외치고 있다. 동영상 캡쳐
앞서 오후 1시쯤 서울 광화문 광장 앞 대로에는 사랑제일교회 목사 전광훈씨가 이끄는 보수 성향 단체인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가 "윤 어게인"을 외치며 1심 판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목소리를 냈다.
이번 '광화문 국민대회' 집회에는 한국사 강사 출신 보수 유튜버 전한길씨도 참석했다.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윤석열 무죄', '내란은 없었다', '계엄은 정당했다'는 손팻말을 든 채 "이재명 정부와 맞서 싸우겠다"고 외쳤다.
태극기가 그려진 붉은 목도리를 두른 전씨는 이날 단상에 올라 "어제 전광훈 목사님 면회에 들어갔는데 몇가지 당부하는 말씀이 있었다"며 "좌파들은 자충수로 망하고 우파는 분열돼 망하니, 반이재명·반공산주의·반중을 하려는 사람들 모두 모여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