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아픈 포수 송구 실책' 다승 1위 복귀 놓친 키움 안우진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담담한 표정으로. 연합뉴스담담한 표정으로. 연합뉴스키움의 에이스 안우진(23)이 다승 부문 공동 1위로 올라설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포수 이지영의 두 차례 송구 실책이 뼈아팠다.
 
안우진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1실점을 기록했다. 1 대 1로 맞선 6회초 이승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투구 수 90개로 이날 투구를 마무리했다. 직구가 42개로 가장 비중이 높았고 최고 구속은 159km을 기록했다. 슬라이더 26개, 커브 17개, 체인지업 5개 등을 고루 섞어 삼진 4개를 잡아냈다.
 
앞서 12경기에 등판한 안우진은 7승 4패 평균자책점 2.61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를 추가하지 못한 안우진은 에릭 요키시(키움), 윌머 폰트(7승), 찰리 반즈(롯데)와 같은 7승으로 다승 부문 공동 2위를 유지했다.

1회초를 안우진은 공 9개로 가볍게 막았다. 선두 홍창기를 공 3개로 삼진 처리한 뒤 박해민을 3구째 뜬공으로 잡아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현수에게 초구에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채은성을 2구 만에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볼넷 1개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2회를 막은 안우진은 3회초 위기를 맞았다. 2사에서 볼넷을 골라낸 박해민이 도루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포수 이지영이 송구 실책을 범했다. 1루를 밟은 박해민은 2루를 훔친 뒤 3루까지 내달렸다. 하지만 안우진은 후속 김현수를 뜬공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3회말 송성문의 적시타로 1 대 0 우위를 점한 4회초에도 위기가 찾아왔지만 잘 넘겼다. 선두 채은성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뒤 1사 1루에서 문성주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후속 문보경과 손호영을 각각 유격수 뜬공과 포수 땅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무실점 피칭을 이어가던 5회초에는 또 다시 포수 이지영의 송구 실책이 나왔다. 2사에서 박해민이 우전 안타를 친 뒤 이번에도 도루를 시도했다. 이지영의 송구는 또 박해민의 도루를 저지하지 못한 채 유격수 뒤로 빠져나갔다. 박해민은 손쉽게 3루까지 도달했다.

앞선 타석과 동일하게 2사 3루 찬스에서 타석에 오른 김현수가 이번에는 기회를 잡았다. 안우진의 5구째 159km 빠른 직구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3루 주자 박해민이 홈으로 들어오며 1 대 1 동점을 만들었다. 안우진은 후속 채은성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을 막은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0

0

오늘의 기자

    많이본 뉴스

      실시간 댓글

        상단으로 이동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다음 카카오채널 유튜브

        다양한 채널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제보 APP설치 PC버전

        회사소개 사업자정보 개인정보 처리방침 이용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