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은 A', '수비는 C'…6월 A매치 4연전 마무리한 벤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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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이 1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이집트와 경기에서 동료들을 격려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손흥민이 1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이집트와 경기에서 동료들을 격려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6월 4차례 모의고사를 치렀던 벤투호가 최종 성적 B로 마무리했다. 공격력은 A였지만 불안한 수비는 C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1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집트와 평가전에서 4 대 1로 이겼다. 이로써 벤투호는 2 승 1무 1패로 6월 A매치를 마쳤다.
   
성적표를 뜯어보면 고민거리가 많다. 11월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서 만날 우루과이를 겨냥한 2일 브라질(1대5 한국 패), 6일 칠레(2대0 한국 승), 10일 파라과이(2대2 무승부)와 모의고사는 1승 1무 1패로 끝났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와 브라질전은 벤투 감독이 추구하는 빌드업 축구가 전혀 먹히지 않았다. 개인기를 겸비한 팀을 상대로 맞불 공격 전술로 나섰던 한국은 크게 공간을 허용해 5골을 허용했다.
   
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에서 전반전 첫 번째 골을 성공시킨 브라질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에서 전반전 첫 번째 골을 성공시킨 브라질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칠레전은 운이 따랐다. 1 대 0으로 앞서던 후반 7분 칠레 알렉스 이바카체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고 수적 우위 속에 한 골을 추가했다.
   
파라과이전은 수비 불안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평가전 내내 실수를 보였던 수비라인은 전반 23분 정승현(김천 상무)의 실책으로 골을 허용했고 후반 5분에도 추가골을 내줬다.

손흥민의 프리킥골로 추격에 나선 한국은 경기 종료 직전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의 극장골에 힘입어 2 대 2로 경기를 마쳤다.
   
마지막 모의고사는 FIFA 랭킹 32위 이집트였다. 한국(29위)보다 순위가 낮은 상황에서 주축 공격수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이번에도 수비가 문제였다. 황의조(보르도)와 김영권(울산 현대)이 나란히 헤더로 골을 터뜨렸지만 수비 과정에서 상대 공격을 제대로 막지 못해 무스타파 무함마드에게 만회골을 내줬다.
   
이집트 무함마드가 1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 축구대표팀과의 경기에서 골을 성공시킨 후 그라운드를 달리고 있다. 황진환 기자이집트 무함마드가 1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 축구대표팀과의 경기에서 골을 성공시킨 후 그라운드를 달리고 있다. 황진환 기자
왼쪽과 오른쪽 풀백의 해법은 김진수(전북 현대)와 김태환(울산)으로 찾았지만 부상으로 빠진 김민재(페네르바체) 자리인 센터백이 문제였다.
   
한국은 후반 41분 교체로 투입된 조규성(김천 상무)이 다시 한골을 추가해 3 대 1이 됐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1분 권창훈(김천)까지 헤더 골을 터뜨렸다.
   
결과는 4 대 1 승리. 화끈한 공격력은 확인했지만 불안한 수비에 벤투 감독의 고민은 깊어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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