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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청장, '젊음' 강조한 두 후보간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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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대구CBS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광역자치단체장과 기초단체장 선거 판세를 분석하는 기획보도를 마련했다. 18일에는 현역 구청장 컷오프로 무주공산이 된 대구 동구의 새 일꾼은 누가 될 지 전망을 분석했다.

[대구CBS 6·1지방선거 기획보도]③대구 동구청장, '젊음' 강조한 두 후보간 대결

▶ 글 싣는 순서
①대구시장, 국민의힘 관록 VS 민주당 등 패기
②경북도지사, 與 사수냐 野 파란이냐
③대구 동구청장, '젊음' 강조한 두 후보간 대결
(계속)

국민의힘 윤석준 대구 동구청장 후보 캠프 제공국민의힘 윤석준 대구 동구청장 후보 캠프 제공
국민의힘에서는 치열한 당내 경선 끝에 윤석준 대구시당 부위원장이 동구청장 후보로 결정됐다.

윤 후보는 두 차례 대구시의원에 당선됐었고 이후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 지방분권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지난 20대 대선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후보 국민통합위원회 국민참여본부 대구본부 공동본부장을 맡았다.

1968년생으로 50대 초반이며 대구에서는 젊은 기초단체장 후보에 속한다. 그 자신도 "기초 지자체를 이끌어 가기에 가장 중요한 덕목 중 하나가 젊고 강한 리더십이다. 낮은 자세로 주민들과 원활히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이 저의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지역에서는 '동구 토박이'로 지역 곳곳의 사정을 잘 알고 있는 인물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또 윤 후보는 친유승민계, 이른바 친유계 인사로 분류돼 같은 친유계인 지역구 강대식 국회의원과 친밀하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윤 후보는 지난 총선에서 강 의원 캠프 사무국장을 맡기도 했다.

그의 대표 공약은 △명품교육 환경 조성을 통한 정주여건 개선 △대구공항 후적지에 스마트 융·복합 미래도시 건설 △각종 규제 해제와 교통환경 개선을 통한 지역 개발 △주민을 섬기는 신바람 나는 공직 분위기 조성 등이다.

그는 "동구는 교육 격차로 인해 젊은 부모들이 동구에 계속 거주하지 못하고 이사를 가는 경우가 많다. 동구의 교육의 질을 높이고 동구를 교육특구로 만들어 청년이 오래 거주할 수 있는 정주 여건을 조성하겠다"며 특히 교육 공약을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최완식 대구 동구청장 후보 캠프 제공더불어민주당 최완식 대구 동구청장 후보 캠프 제공
더불어민주당도 공천 번복 등 우여곡절 끝에 동구청장 후보를 최종 확정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맡고 있는 최완식 후보가 등판해 윤 후보와의 1:1 경쟁을 펼친다.

최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청년위원장과 동구을 지역위원회 사무국장 등을 역임한 정당인이다.

문재인 정부 시절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특별위원회 위원직을 지냈고 지난 20대 대선에서는 이재명 후보 캠프에서 현장형 정책특보단 공동총괄단장을 맡았다.

40대 중반인 그 역시 '젊음'을 강조하며 2030세대와 5060세대를 모두 아우를 수 있다는 것을 자신의 장점으로 꼽는다.  

최 후보는 보수 정당 일색인 지역 분위기를 혁신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그는 "1991년 지방자치가 시작된 이후 동구에 단 한번도 이루지 못한 민주당의 꿈과 지방자치의 완성을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최 후보는 "공공기관 이전으로 동구에 11개의 기관이 왔음에도 불구하고 지역 경제가 마비되고 골목상권은 붕괴되고 있다"며 동구에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특히 발전 가능성이 높은데도 불구하고 좋지 못한 교통, 교육 여건이 성장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혁신도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 후보는 "도시철도 3호선 연장 등으로 혁신도시 정주 요건을 개선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 후보는 무려 60개의 혁신 과제를 내놨다. 크게는 8가지 전략으로 압축되며 △ESG 중심의 녹색도시 △골목에 돈이 도는 상생 경제 △동물권 생명보호 △민주주의 행정과 민주정치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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