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방송점수'로 갈린 1위…르세라핌, 임영웅 꺾고 '뮤직뱅크'로 2관왕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13일 방송한 KBS2 '뮤직뱅크'에서 르세라핌이 데뷔곡 '피어리스'로 1위를 기록했다. '뮤직뱅크' 캡처13일 방송한 KBS2 '뮤직뱅크'에서 르세라핌이 데뷔곡 '피어리스'로 1위를 기록했다. '뮤직뱅크' 캡처하이브와 쏘스뮤직이 협력한 신인 걸그룹 르세라핌이 음악방송 2관왕을 기록했다.

13일 방송한 KBS2 '뮤직뱅크'에서는 임영웅의 정규 1집 타이틀곡 '다시 만날 수 있을까'와 르세라핌의 데뷔곡 '피어리스'(FEARLESS)가 1위 후보곡으로 맞붙었다.

임영웅은 디지털 음원 점수 1148점, 음반 점수 5885점, 소셜 미디어 점수 2점으로 7035점을 얻었고, 르세라핌은 디지털 음원 점수 544점, 방송 횟수 점수 5348점, 음반 점수 1955점, 소셜 미디어 점수 34점으로 7881점을 받았다. 그 결과, 르세라핌의 '피어리스'가 1위로 선정됐다.

르세라핌 멤버들은 1위를 예상하지 못한 듯 깜짝 놀란 모습이었다. 리더 김채원은 "일단 저희 데뷔앨범 많이 사랑받게 도와주신 소성진 대표님, 그리고 방시혁 PD님 정말정말 감사드리고요. 어 그리고 우리 팬분들 너무너무 감사드리고요. 팬분들 덕분에 이렇게 상 많이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앞으로 저희 피어리스한 모습, 멋진 모습 많이 보여드릴 테니까요. 많이 기대해 주세요.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지난 2일 첫 번째 미니앨범 '피어리스'를 발매한 르세라핌은 10일 방송한 SBS MTV '더 쇼'에서 처음으로 음악방송 1위를 기록했다. 이번 '뮤직뱅크' 1위로 2관왕을 쓰게 됐다.

하지만 총점 7881점 중 방송 횟수 점수가 5348점으로 67.8%를 차지하고, 32점 차이였던 소셜 미디어 점수를 제외한 디지털 음원 점수나 음반 점수가 모두 임영웅에 뒤지는 가운데 르세라핌이 1위를 한 것에, '뮤직뱅크' 시스템을 향한 문제 제기가 나오는 상황이다.

지난 3월 18일 방송한 KBS2 '뮤직뱅크'에서는 김우석이 '스위치'로 1위를 차지했다. '뮤직뱅크' 캡처지난 3월 18일 방송한 KBS2 '뮤직뱅크'에서는 김우석이 '스위치'로 1위를 차지했다. '뮤직뱅크' 캡처해당 곡이 얼마나 사랑받았는지를 측정하는 여러 지표를 종합해 총점이 나오는 시스템이지만, 자사(KBS) 방송에 얼마나 출연했는지에 따라 1위 여부가 결정되는 사례가 이전에도 등장해 공정성에 의문을 표하는 반응이 계속되고 있다.

'뮤직뱅크' 측은 올해 2월 25일부터 새로운 'K-차트'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과거 △디지털 음원 △음반 차트(한터) △방송 횟수(TV, 라디오) △시청자선호도 조사를 합산했다면, 앞으로는 △SNS 지수 △음반 차트(가온) △방송 횟수(TV 및 디지털, 라디오) △시청자선호도 조사를 합산하겠다는 내용이었다.

소셜미디어 점수가 신설됐고, 음반 점수에 반영하는 차트가 한터에서 가온으로 달라졌으며, 방송횟수 계산 시 디지털 콘텐츠도 포함했다는 것이 핵심이었다. 이전에는 앨범 발매 첫 주 음반 판매량(초동)에 따라 1위가 갈리는 경우가 잦아 '음반뱅크'로 불리기도 했던 '뮤직뱅크'는, 개편 후 다른 지표가 현저히 밀리더라도 방송횟수 점수로 높은 총점을 얻는 경우가 발생해 최근에는 '방점뱅크'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3월 18일 방송한 '뮤직뱅크'에서는 태연의 '아이앤비유'(INVU)와 김우석의 '스위치'(Switch)가 1위 후보였는데, 김우석에게 1위가 돌아갔다. 당시 태연은 디지털 음원 점수 2576점, 시청자 선호도 점수 1006점, 음반 점수 572점, 소셜 미디어 점수 18점으로 총점 4185점이었다.

김우석은 디지털 음원 점수 5점, 방송 횟수 점수 4948점, 음반 점수 1063점, 시청자 선호도 점수와 소셜 미디어 점수 0점으로 음반 점수 외에는 모든 항목에서 뒤처졌으나, 방송 횟수 점수 4948점만으로 태연의 총점 4185점을 넘어 1위를 차지했다. 한 항목이 다른 항목을 압도해 결국 1위를 가져가는 방식이어서, 이때도 '뮤직뱅크'의 순위 집계 방식의 '공정성'을 두고 논란이 일어난 바 있다.


0

0

오늘의 기자

실시간 랭킹 뉴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