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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서울 의원들 "더욱 풍부한 후보군 필요"…송영길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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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서울시당 49개 지역위원장 일동, 오늘 아침 간담회 진행
"서울시민 눈높이에 맞는 참신하고 파격적인 새 얼굴 발굴 해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울시장 출마 배경 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울시장 출마 배경 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서울지역 의원들이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대선 패배와 위기에 빠진 당을 구하기 위해서는 더욱 풍부한 후보군이 필요하다"며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등을 저격했다.
 
민주당 서울특별시당 49개 지역위원회 위원장 일동은 11일 간담회 이후 낸 입장문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서울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참신하고 파격적인 새 얼굴 발굴 등 민주당의 모든 자산과 역량을 총동원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변화와 쇄신, 정치개혁이라는 국민적 열망에 부합하는 가장 경쟁력 있는 서울시장 후보가 선출될 수 있도록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검토해주길 바란다"고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와 공천관리위원회에 요청했다.
 
서울시당은 "서울의 승리, 민주당의 승리를 위한 우리의 책임과 역할은 분명하다. 서울 시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고, 경쟁력을 갖춘 인물을 발굴하고 후보로 내세우는 일"이라며 "서울의 승리를 위해 기존의 낡은 관행과 정치 문법을 과감하게 혁신해 달라"고 요구했다.
 
현재 서울시장 후보 공모에는 송 전 대표, 박주민 의원 등 모두 6명이 신청한 상태다. 서울시당은 이들 만으로는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없다고 보고 이날 간담회를 진행했다.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도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6·1 지방선거 공천과 관련해 "이길 만한 곳에만 나가고 질 것 같은 곳은 포기하는 현재의 흐름을 바꿔야 한다"며 "서울은 새로운 후보를 더 찾아야 한다. 비대위가 더 적극적으로 경쟁력 있는 의원들의 출마를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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