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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직후 집값 급등 상위 10개 서울 아파트, 6.9억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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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삼성동헤렌하우스 직전 최고가 대비 16억.개포우성 15억 급등
대선 직후 서울 전체 아파트 거래는 67.1%가 직전 최고가 대비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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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직후 집값이 가장 많이 뛴 상위 10개 서울 아파트의 평균 집값이 직전 최고가 평균 대비 6억 9천만원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10개 단지 중 6곳은 중 강남·서초에 위치했다.

5일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이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대선 직후(3월 10일~28일) 서울 아파트 거래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대선 직후 직전 최고가 대비 집값이 상승한 서울 아파트 거래는 4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거래 149건 대비 30.9% 수준이다.

대선 직후 직전 최고가 대비 집값이 가장 많이 상승한 상위 10개 서울 아파트들을 따로 분석한 결과, 해당 아파트들의 평균 집값은 32억 1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아파트들의 직전 최고가 평균은 25억 3300만원이었다. 대선 직후 평균 집값이 직전 최고가 대비 6억 8600만원 오른 것이다.

서울 집값 상승 상위 10개 아파트들은 강남구 4곳, 서초구 2곳 등 6곳이 재건축 단지가 밀집한 강남·서초구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6곳 아파트들의 대선 직후 평균 집값은 43억 83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 최고가 평균인 34억 5500만원 대비 9억 2800만원 오른 수치다.
 

강남구 삼성동 헤렌하우스 전용 217.86㎡ 아파트는 3월 11일 50억원에 거래되며, 직전 최고가(34억원) 대비 16억원이 올랐다. 강남구 대치동 개포우성1 전용 158.54㎡ 아파트는 3월 19일 직전 최고가(36억원) 대비 15억원 상승한 51억원에 거래됐다.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129.97㎡는 3월 24일 직전 최고가 대비 12억원 상승한 63억원에 거래됐다.

한편 대선 직후 거래된 149건의 서울 아파트 중 직전 최고가 대비 하락한 거래는 100건으로 전체 거래의 67.1%로 집계됐다. 

김회재 의원은 "정책의 급격한 전환은 시장 불안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며 "먼저 집값 안정화 추세를 확고히 한 다음 투기 수요를 막을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그 이후에 시장 상황에 맞춰 규제 완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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