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후보가 유세를 하는 대구 서문시장 인근이 지지자들로 가득찼다. 이규현 기자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8일 오후 대구 서문시장에서 정권교체를 위해 유권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서문시장은 정치적 에너지의 원천"이라고 밝힌 윤석열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이겨 고장난 대한민국, 망가진 대구경북 경제를 고쳐야 되지 않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문시장 일대를 가득 채운 지지자들은 윤석열 후보를 연호하며 힘을 실었다.
그는 "마지막 결승선까지 죽도록 뛰어야 하는데 서문시장에서 기를 받아 간다"고 말했다.
이날 세번째로 대구를 찾은 윤 후보는 '공정이 승리합니다'를 주제로 거점유세를 벌였다.
윤석열 후보는 "지난 5년동안 민주당 정권은 국민보다 정파적 이익을 생각해 세금은 오르고 경제는 성장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현 정권과 이재명 후보의 비리와 부정부패 의혹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대장동으로 8500억을 김만배 일당에게 몰아주고 꿀꺽 챙긴 몸통을 대통령 후보로 내세운 정당은 뭐 하는 사람들입니까? 여러분 같이 썩었기 때문에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라고 일갈했다.
윤 후보는 또 "일자리는 민주주의와 복지를 제대로 해서 기업인들이 투자를 마음껏 해야 생기는데도 세금으로 해결하려고 하니 안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밖에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이 사느냐, 죽느냐이고 민주당에 한번 더 정권을 맡기면 나라는 망하고 말것"이라며 민주당을 강하게 성토했다.
윤석열 후보는 "안보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9일 대통령선거에 한 명도 빠짐없이 투표해달라. 투표하면 무조건 이기고 나라를 바꿀수 있다"고 역설하며 "국민에게 믿음을 주고 정직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선 선거운동 중 대구 유세의 대미를 서문시장에서 장식한 윤 후보는 지지자들의 응원에 한껏 고무돼 연신 감사의 인사를 하기도 했다.
서문시장 육교에서 많은 지지자들이 윤석열 후보의 유세를 듣고 있다. 이규현 기자윤 후보는 그러면서 "대구는 어려운 시절 저를 따뜻하게 품어주고 키워준 곳"이라며 "대통령이 되면 엄정한 법집행을 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이날 제주도를 시작으로 부산, 대구, 대전에서 거점유세를 한 뒤 서울에서 '내일, 대한민국이 승리합니다'를 주제로 피날레유세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