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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가동 군산조선소 찾은 문재인 대통령 "친환경선박 선도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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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정부·전북도 재가동 협약
내년 1월부터 연간 10만t 규모 블록 제작
물량 및 공정 단계적 확대 추진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전북 군산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에서 열린 군산조선소 재가동 협약식에서 협약식을 마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전북 군산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에서 열린 군산조선소 재가동 협약식에서 협약식을 마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다시 가동한다.

전북도는 24일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군산조선소 재가동 관련 상호 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문 대통령의 호남 방문은 지난해 7월 전북 김제 금산사에 마련된 대한불교조계종 전 총무원장 월주(月珠) 대종사의 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뒤 약 7개월여만이다.

이번 협약으로 군산조선소는 내년 1월부터 재가동된다.

문 대통령은 "이번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통해 전라북도와 군산시는 친환경선박 선도지역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협약서에는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현대중공업 한영석 대표이사가 서명했다.

협약서에는 2023년 1월 군산조선소 가동 재개, 물량 및 공정 단계적 확대, 향후 완전하고 지속적인 가동, 인력 확보 등이 담겼다.

군산조선소는 내년 1월부터 연간 10만t 규모로 블록 제작에 들어간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안에 시설 보수를 위해 약 1천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조선업 인력 수급에 맞춰 점진적으로 블록 제작 물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완전하고 지속적으로 조선소를 재가동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최근 친환경 선박 수요 증가에 따라 LNG·LPG 탱크도 군산에서 제작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군산조선소 재가동과 함께 중소형·특수선 선박 중심의 핵심 인프라를 집적화해 군산을 서해안 조선업의 중심지로 키우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조선업 인력 양성 등 생산 인력수급에 대한 적극적 지원을 통해 지역 조선업 생태계를 조속히 회복하고, 조선산업 기반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조선소 재가동으로 침체에 놓였던 지역경제에도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가동 첫해인 2023년 많게는 1천 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이뤄지고, 지역 내 생산유발효과는 약 2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세계적인 조선업 호황과 맞물려 군산도 예전의 위상을 되찾을 것이며, 이를 계기로 전북 경제도 한층 도약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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