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구둣발'에 '李 실내흡연' 맞불…쥴리·생태탕까지 재소환[이슈시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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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논란이 일고 있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이른바 '구둣발' 사진에 맞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과거 실내 흡연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이에 민주당 측에선 "8년 전 사진으로 비열하게 물타기를 한다"며 "그 당시엔 실내 흡연이 법률 위반 행위가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측에선 "8년 전 사진 꺼낸 게 저열이면 30년 쥴리, 16년 생태탕 얘기는 극저열이냐"고 맞서고 있습니다. 두 후보의 배우자 팬 카페에서도 상대 후보 사진을 두고 비판하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어,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의원 페이스북 캡처더불어민주당 이소영 의원 페이스북 캡처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열차 좌석에 구둣발을 올리고 있는 사진으로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민의힘 측에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과거 실내 흡연 사진을 꺼내들었다.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이 "8년 전 옛날 사진 하나로 정말 비열하다. 당시 실내 흡연이 법률 위반 행위는 아니다"라고 반발하자, 국민의힘 김웅 의원은 "30년 쥴리, 16년 생태탕 얘기는 극저열이냐"고 받아쳤다.

김웅 의원은 지난 14일 페이스북에 "공중도덕 결여다, 국제적 망신이다라고 급발진한 그분들의 반응이 기대된다"며 과거 한 식당에서 흡연하고 있는 이 후보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김 의원은 이날 "여기는 옆에서 하지 말라고 해도 한 것"이라며 당시 현장에 동석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쓴 글을 공개하기도 했다. 음식점 금연 계도기간이어서 법에 어긋나는 건 아니었지만, 출판사 관계자와 일부 봉사자들과 식사를 하는 도중에 담배를 피워 주변 사람들이 당황했다는 내용이다.
 
김 의원은 앞서 윤 후보의 구둣발 논란에 "다리 내리라고 말할 수 없으면 수행을 하지 말라"며 당시 상황을 비판한 바 있다.

국민의힘 김웅 의원 페이스북 캡처국민의힘 김웅 의원 페이스북 캡처
이에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은 "정말 비열하다. 8년 전 옛날 사진 하나로"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열차 좌석에 구둣발을 올려 족발열차로 국민들께 손가락질 받으니 하라는 사과는 안 하고 다리 경련이니 유감이니 하다가 이제 옛날 사진 가져와 쟤도 잘못했다고 물타기 한다"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실내에 다른 손님 없이 일행만 있었고, 맞담배 피울 정도로 격의 없던 자리였다고 한다. 이런 게 물타기의 교본"이라며 "저열한 네거티브다. 반드시 갈아엎어야 할 구태정치"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공보단도 "이재명 후보의 과거 흡연 사진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가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며 "2014년 당시는 실내 흡연이 법률 위반 행위는 아니었다"고 입장을 내놨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윤석열 후보의 열차 구둣발 민폐를 감추기 위해 무려 8년 전 일을 꺼내들며 물타기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김 의원이 재반박에 나섰다. 김 의원은 "8년 전 사진 꺼낸 게 저열이면 30년 쥴리, 16년 생태탕 얘기는 극저열이냐"며 "생각 좀 하고 말하자"고 꼬집었다. 동시에 해시태그로 '가짜뉴스라고 할 수 없어, 물타기라고 우기냐'는 내용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제20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시작일인 15일 서울 서대문구 독립문역 사거리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현수막이 걸려 있다. 이한형 기자제20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시작일인 15일 서울 서대문구 독립문역 사거리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현수막이 걸려 있다. 이한형 기자
정치권 공방에 두 후보의 배우자 팬 카페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씨의 팬 카페에서는 윤 후보의 구둣발 사진에 "이런 모습은 용서가 안 된다. 어떤 변명도 하지 말라",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고 했는데 (윤 후보는) 건방지다", "매너는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는 등 비판적인 모습을 보였다.

윤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의 팬 카페에서도 역시 이 후보의 실내 흡연 사진에 "감히 누구를 지적하냐", "음식점에서 흡연이라니", "뿌린 대로 거둔다"는 등의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윤 후보의 구둣발 사진에 대해 한 지지자는 "바쁜 일정에 후보가 다리 뻗고 쉴 곳도 없다는 게 안타깝다. 신발 벗으면 발 냄새 때문에 옆 사람한테 더 민폐였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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