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스마트이미지 제공반려견 소유자의 준수사항, 즉 반겨견 외출 시 목줄 착용 등의 준수여부에 대한 양육자와 미양육자간 인식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반려견 한마디당 양육비용은 14만원을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림축산식품부가 6일 발표한 2021년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결과를 보면 반려견 소유자 준수사항의 준수여부에 대해 반려견 양육자는 준수하고 있다는 응답이 79.5%로 나타났다. 반면 미양육자의 준수하고 있다는 응답은 28.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집단 간 큰 인식 차이를 보여줬다.
반려견 소유자 준수사항은 반려견 외출 시 목줄·가슴줄 및 인식표 착용, 배변 시 수거 등인데, 반려견 소유자들이 아직도 제대로 지키지 않는다고 미양육자는 인식하고 있는 셈이다.
동물등록제도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인지하고 있다는 응답이 55.2%, 잘 모른다는 응답이 44.8%로 나타났다. 동물등록제도에 대한 인지율은 2020년 대비 4.6%p 증가했다. 하지만 반려견 양육자의 86.5%, 미양육자의 47.9%가 제도를 인지한다고 답해 두 집단간 인지율에 큰 차이를 나타냈다.
농식품부 제공반려동물 마리당 월평균 양육 비용(병원비 포함)은 반려견 14만 9700 원, 반려묘 12만 5700 원이었으며, 그 중 병원비는 반려견이 평균 4만 2500 원, 반려묘가 평균 4만 1500 원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물학대 목격 시 행동에 대한 질문에는 '국가기관(경찰, 지자체 등)에 신고한다'가 54.5%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동물보호단체 등에 도움을 요청한다'(45.5%), '학대자에게 학대를 중단하도록 직접 요청한다'(24.2%) 순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의 평균 양육 마릿수는 반려견의 경우 1.19마리, 반려묘 1.46마리로 조사됐다. 또 물고기 양육 수는 16.65마리로 나타났다.
농식품부 김지현 동물복지정책과장은 "이번 의식조사 결과를 토대로 반려동물이 유기나 파양되는 일이 없도록 반려동물 예비양육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강화하고, 반려견 소유자 준수사항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홍보 및 단속을 강화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