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의 접근금지 명령을 어기고 어머니를 찾아가 흉기를 휘두른 40대 딸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청주흥덕경찰서는 31일 A(40대)씨를 특수존속상해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전날 오후 5시쯤 청주시 강내면 어머니인 B(68)씨가 운영하는 식당에 찾아가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얼굴 등에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B씨와 말다툼을 하다 이 같은 짓을 벌였으며, 범행 직후 경찰에 자수했다.
A씨는 지난 28일에도 B씨에게 폭력을 휘둘렀다가 체포돼 법원으로부터 접근금지 명령을 받았지만, 이를 어기고 하루 만에 또 다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접근금지 명령 위반과 특수존속상해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