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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시장군수협 "이재명 전 도민 재난지원 결정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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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의회 제안에 더해 재정 부담 상향까지
보편지급 뜻 모아준 31개 시장, 군수 덕분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곽상욱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장(오산시장)이 함께 걷고 있는 모습.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제공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곽상욱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장(오산시장)이 함께 걷고 있는 모습.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제공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이하 협의회)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전 도민 재난지원금 지급 결정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명했다.

13일 협의회는 경기도의 전 도민 3차 재난기본소득 지급에 대한 경기도와 경기도의회의 결단에 감사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먼저 곽상욱 협의회장(오산시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어려움 속에 도내 31개 시장, 군수 간 논의를 통해 정부의 5차 재난지원금에 대한 보편지급에 뜻을 모아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지방자치단체별 재정 상황을 감안해 각 실정에 맞게 도에서 예산을 부담해 줄 것을 건의했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그는 "도가 협의회 건의에 선뜻 동의한 데 더해 각 시, 군의 어려운 여건을 고려해 기존 건의했던 분담비율에서 도가 10%를 추가 부담까지 하기로 했다"며 "특히 수원, 용인, 성남, 화성, 시흥, 하남 등 교부세액이 중앙정부 몫 매칭액에 미달하는 지자체에는 부족액 100%를 보전하겠다는 배려도 해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곽 회장은 "전 도민 지원에 빠른 결단을 내려준 모든 시장, 군수들께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한다"며 "이번 전 도민 재난지원금 지급이 골목상권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이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역설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3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전 도민 제3차 재난기본소득 지급안'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3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전 도민 제3차 재난기본소득 지급안'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앞서 지난달 정부가 5차 재난지원금의 소득 하위 88%까지 선별 지급하는 방침을 발표하자, 고양, 파주, 광명, 구리, 안성 등 시장 5명이 경기도와 시·군 분담으로 나머지 12%도 지급하자고 경기도에 건의하면서 보편지급안이 공론화됐다.

이어 협의회는 전 도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부정적이었던 일부 지자체장들의 이견 등을 수렴해 도비를 추가 분담하는 내용을 담은 건의문을 이 지사에게 전달했다.

이날 이 지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 5차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 소득 상위 12%를 포함한 전 도민에게 3차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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