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시승기]삼성태블릿 달린 슈퍼럭셔리SUV…마이바흐 G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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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600 4MATIC' 출시 현장
최상위 럭셔리 SUV의 특별함…고급스러운 외관, 최상급 소재로 마감된 실내
뒷좌석 특화 편의 사양…전용 헤드셋, 태블릿 통해 시스템 컨트롤
마이바흐 전용 파워트레인…E-액티브 바디 컨트롤 서스펜션, 마이바흐 드라이브 프로그램

메르세데스-벤츠가 메르세데스-마이바흐 최초의 SUV인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600 4MATIC'를 국내에 출시했다.

출시 행사는 지난 4일 벤츠의 서울 한남동 전시장에서 열렸다. 이에 앞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2일 차량을 정식 출시했다. 벤츠 측은 'SUV의 S-클래스'를 표방하는 GLS의 최상위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600 4MATIC. 메르세데스-벤츠 제공

 

마이바흐 GLS는 벤츠 GLS와 럭셔리 그룹 내 '플래그십'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의 장점을 결합했다. 실제로 본 마이바흐 GLS는 "최고급 소재로 마감된 내‧외관 디자인, 최상의 편안함을 제공하는 뒷좌석을 포함한 안락한 실내"라는 소개가 무색하지 않았다.

주행 측면에서도 '48V 전기 시스템(마일드하이브리드)'이 적용돼 8기통 엔진과 결합, 강력한 파워트레인 성능과 주행감각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마크 레인(Mark Raine)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품&마케팅 부문 총괄 부사장은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는 숭고한 아름다움과 최상의 우아함으로 구현된 마이바흐의 브랜드 철학 '궁극의 럭셔리'에 대한 가장 현대적인 해석"이라고 강조했다.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600 4MATIC을 소개하는 마크 레인(Mark Raine)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품&마케팅 부문 총괄 부사장. 메르세데스-벤츠 제공

 

레인 부사장은 "최고급 SUV를 찾는 고객들의 이목을 끌 매력적인 모델"이라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올해도 메르세데스-벤츠를 비롯해, 마이바흐, AMG, EQ 등 브랜드를 아우르는 다양한 신차를 선보이며 최고의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바흐 GLS의 외관은 메르세데스-벤츠 SUV 라인업 중에서도 남다른 입지를 보여준다. 보닛 위에는 메르세데스-벤츠 삼각별을 달았으며, 정교하고 우아한 라인의 라디에이터 그릴에는 29개의 고광택 크롬 바가 수직으로 배열되어 있다.

전면은 멀티빔 LED 헤드램프가 탑재됐으며, 넓은 공기 흡입구를 갖춘 크롬 소재의 프런트 에이프런은 V8 엔진의 강력한 성능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측면에는 크롬 소재의 B-필러가 뒷좌석 공간의 길이를 한층 강조하며, 우아한 허브 캡이 장착된 23인치 마이바흐 멀티 스포크 휠이 장착됐다. D-필러에는 마이바흐 브랜드 엠블럼이 새겨져 있었다. 라디에이터 그릴, 도어 패널, 후면에는 마이바흐 레터링이 새겨져 위용을 뽐냈다.

또 차량 문을 열 때는 차체가 약간 낮아지며, 조명이 포함된 알루미늄 전자식 러닝 보드가 소리 없이 나타나 편리한 승하차를 도왔다. 특히 앞문을 열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엠블럼을 바닥에 투사하는 웰컴 라이트가 탑승객을 환영한다. 후면은 고광택 크롬으로 마감된 수평 인서트와 테일파이프로 고급스러운 매력을 강조했다.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600 4MATIC과 마크 레인(Mark Raine)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품&마케팅 부문 총괄 부사장, 차량 내부사진. 메르세데스-벤츠 제공

 

마이바흐 GLS는 총 6가지 종류의 투-톤 페인트 외장 컬러가 선택사양으로 제공된다. 투-톤 색상은 분리 라인이 우아하게 마무리되며, 한 컬러의 가느다란 수직선이 차량의 벨트 라인을 따라 다른 컬러의 차체에 병합된다.

실제로 착석해 본 마이바흐 GLS는 최고급 소재와 장인정신이 결합돼 비행기 1등석을 탄 듯한 느낌을 줬다.

실내에는 디지뇨 (Designo) 가죽 패키지가 기본으로 적용됐다. 시트뿐만 아니라 루프라이너에까지 적용된 최고급 나파 가죽은 한층 고급스러운 미감을 부여했다. 운전석에 앉아보니 우드 소재의 새로운 스티어링 휠이 눈에 띄었다. 2개의 12.3인치 대형 스크린이 자리하고 있다.

디지털 측면에서도 차별화를 이뤘다. 더 뉴 마이바흐 GLS에는 마이바흐 클래식 모드가 추가된 메르세데스-마이바흐 전용 MBUX가 탑재됐다. 마이바흐 클래식 모드에서는 전체적인 분위기가 진한 파란색으로 어두워지며, 숫자, 바늘 및 베젤은 로제 골드 색상으로 제공된다. 시동을 켰을 때 계기반과 미디어 디스플레에는 마이바흐 로고가 나타나며 탑승객을 환영한다.

마이바흐 GLS는 GLS의 넉넉한 차체를 기반으로 S-클래스 세단보다 편안하고 차별화된 뒷좌석 공간을 제공한다.

총 3135mm의 휠베이스를 자랑하는 더 뉴 마이바흐 GLS의 뒷좌석 레그룸은 1103mm에 달하며 앞좌석을 쇼퍼 위치로 옮길 시 최대 1340mm의 레그룸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기존 GLS보다 120mm가량 더 뒤에 위치한 2열 독립시트는 이동 중 개인 사무실 또는 휴식 공간으로서의 역할에 충분한 공간적 여유를 자랑한다.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600 4MATIC를 설명하는 마크 레인(Mark Raine)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품&마케팅 부문 총괄 부사장. 메르세데스-벤츠 제공

 

S-클래스 대비 각각 25cm, 28cm 높은 앞‧뒷좌석은 전자식 러닝 보드와 함께 보다 편리한 승하차를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최고급 나파 가죽으로 마감된 뒷좌석 독립 이크제큐티브 시트는 전동 리클라이닝 기능과 온도 조절식 마사지 프로그램이 기본 탑재되어 있고, 전자식 파노라믹 슬라이딩 선루프 및 롤러형 선블라인드가 포함돼 있다.

특히 선택 사양으로 제공되는 뒷좌석 일등석 시트의 경우, 휴식 또는 업무용에도 최적화된 공간을 제공한다.

뒷좌석 탑승객은 두 개의 11.6인치 풀 HD 터치스크린이 포함된 MBUX 리어 시트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영화, 음악을 재생하거나 웹 서핑을 즐길 수 있다. 2개의 메르세데스-벤츠 블루투스 헤드셋과 시스템을 조작할 수 있는 삼성 태블릿이 함께 제공된다.

차별화된 편안함은 청각으로도 경험할 수 있다. 마이바흐 GLS에는 외부로부터 소음을 상쇄하는 어쿠스틱 컴포트 패키지(Acoustic Comfort Package)가 함께 탑재돼 뛰어난 NVH 성능이 기대됐다.

그래픽=김성기 기자

 

마이바흐 GLS 600 4MATIC에 탑재된 4리터 V형 8기통 M177 가솔린 엔진은 마이바흐를 위해 단독 개발돼 최고 출력 557마력, 최대 토크 74.4kg.m에 달하는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추가적으로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와 48볼트 전기 시스템이 포함돼 필요시 추가적인 22 마력의 출력과 25.5kg.m의 토크를 지원하며 효율적인 연료 소비를 돕는다.

변속기는 9G-TRONIC(9단) 자동변속기이다. 엔진 회전 속도를 크게 낮춰 쾌적한 승차감을 제공한다고 한다. 자식으로 제어되는 멀티 플레이트 클러치가 적용된 트랜스퍼 케이스도 기본으로 장착되어 구동 토크를 0%에서 100%까지 가변적으로 설정할 수 있다.

마이바흐 GLS만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쇼퍼(chauffeur) 전용 모드'인 '마이바흐 드라이브 프로그램(Maybach drive program)'이 탑재됐다. 해당 모드로 주행 시 변속기는 부드러운 주행을 위해 기어 변속을 최소화하며, 가속은 일정한 수준으로 유지돼 흔들림 없는 승차감을 제공한다는 것이 벤츠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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