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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영, 국회 복귀…"회복 방식 존중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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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와 연대에 힘입어 일상으로 한 걸음"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의원총회에 장혜영 의원이 참석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정의당 김종철 대표 성추행 사건 피해자인 장혜영 의원이 국회 의정활동 복귀를 알렸다.

장 의원은 2일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 창문에서 본청과 소통관을 겹쳐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공유하며 "오늘부터 2월 국회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사려 깊은 지지와 연대에 힘입어 다시 일상으로의 한 걸음을 내딛는다"며 "차분히 해야 할 일들을 하겠다"고 적었다.

이후 장 의원은 당 의원총회와 국회 본회의에 참석한 뒤 프리랜서 해촉 증명서 발급 문제 해결 방안을 담은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서는 "그동안 '공인이기 때문에 피해자로서 온전히 존중받을 수 없다'라는 시선을 감당해야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런 시선이 존재하는 한 여성이 정치를 하기 위해서 성폭력을 조용히 감당해야 하거나 피해자로서 권리를 존중받지 못할 각오를 해야 정치를 할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며 "우리 사회 피해자들이 각자 자신의 방식으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존중해주실 것을 당부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장혜영 의원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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