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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국산 치료제·백신 임상 지원…셀트리온 등 4개 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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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지원예산 1388억원 책정…격월로 과제 발굴

전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억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된 26일 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치료제·백신을 개발 중인 국내 업체 4곳의 임상시험을 지원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6일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임상지원 제3차 공모 결과, 4개 과제를 선정해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3차 과제공모에는 10개 과제가 응모(치료제 8, 백신 2)했는데, 최종 4개 과제(치료제 2, 백신 2)가 선정됐다.

지원 대상은 셀트리온의 항체치료제 임상 3상, 대웅제약의 약물재창출 치료제 임상 2·3상, 셀리드의 바이러스 전달체 백신 임상 1·2a상, 유바이오로직스의 합성항원 백신 임상 1·2상이다

정부는 지난해에도 두 차례 과제공모를 통해 치료제 3개(셀트리온·녹십자·대웅제약)와 백신 3개(제넥신·SK바이오사이언스·진원생명과학) 등 총 6개 과제에 대해 임상지원을 한 바 있다.

정부는 국산 치료제·백신 개발이 완료될 때까지 지원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올해 예산을 지난해 940억원보다 48% 늘린 1388억원으로 책정했으며, 지원 대상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격월로 신규과제를 공모할 예정이다.

이번 3차 공모를 포함해 정부의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임상시험 지원액은 백신 5개 과제 364억원, 치료제 5개 과제 844억 원이다.

아울러, 정부는 국가감염병임상시험센터를 운영해 신속한 피험자 모집 등을 돕고, 관계부처 및 민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임상시험지원TF나 상담 창구인 '기업 애로사항 해소지원센터'를 통해 제약사들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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