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개성사무소 폭파…與 "강한 유감, 사건 엄중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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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오후 개성공동연락사무소 폭파…김여정 경고 사흘만
강훈식 수석대변인 "한반도 평화에 큰 장애…비상 대처 촉구"
미래통합당과의 초당적 협치도 제안…"국회 들어와 함께 논의"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6일 북한이 개성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행위를 벌이는 것은 남북관계의 큰 위협일 뿐만 아니라 한반도 평화에도 큰 장애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당과 정부는 긴밀하면서도 강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정부는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북한의 추가적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비상한 각오로 대처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5시 이해찬 대표 주재로 송영길 외교통일위원장과 민주당 외통위원들을 중심으로 긴급회의를 소집해 현재 상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일단 30분 정도 진행한 회의에서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 문제나 대북 특사 파견과 같은 구체적인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긴급 상황이라 판단하기 때문에 당연히 회의를 소집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공교롭게 청와대도 NSC를 소집했다"며 "상황을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시에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의 협조도 당부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저희들은 언제든지 초당적으로 같이 할 수 있다"면서 "개인적으로 (야당도) 국회에 들어와서 같이 논의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 중앙방송과 중앙TV 등은 이날 오후 4시50분 보도를 통해 "북남(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6월 16일 완전 파괴됐다"며 "14시 50분 요란한 폭음과 함께 북남공동연락사무소가 비참하게 파괴됐다"고 전했다.

북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지난 13일 담화에서 "멀지 않아 쓸모없는 북남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고 예고한 지 사흘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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