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쳐 잠든 의료진 (사진=연합뉴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4000명을 넘어섰다. 추가 확진자도 대구와 경북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면서 전국 확진자 중 대구, 경북 지역 비중은 88%까지 치솟았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오후 대비 476명 추가돼 이날 오전 0시 현재 모두 4212명이라고 밝혔다. 사망자는 이날 오전까지 24명이다.
추가된 476명의 확진자 역시 대구, 경북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대구에서 377명이 추가됐고 경북에선 68명이 신규환자로 등록됐다.
전국 확진자 중 대구, 경북의 비중은 88%까지 치솟았다. 전국 환자 4212명 중 3705명이 대구(3081명), 경북(624명)에서 발생했다.
한편 이날 오전 사망자가 2명 추가되며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24명으로 늘어났다.
사망자 모두 대구에서 발생했다. 71세 남성인 23번째 사망자는 대구 동산병원과 경북대학교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전날 밤 경북대병원에서 사망했다. 기저질환으로는 고혈압과 치매, 당뇨가 발견됐다.
24번째 사망자는 64세 남성으로 영남대학교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이날 오전 영남대병원에서 숨졌다. 고혈압과 고환암을 앓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