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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한옥마을 오목교에 조선시대 왕의 깃발 ‘펄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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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목교에 조선시대 의장기 28기 설치

전주 오목교에 내걸린 의장기-전주시 제공

 

전주시가 전주한옥마을 여행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전국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조선시대 왕의 깃발인 의장기를 재현했다.

시는 전통문화도시인 전주의 이미지를 높이고 조선왕조의 본향인 전주한옥마을의 역사성을 되새기기 위해 오목교에 조선시대 깃발(의장기) 28기를 설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오목교가 이동편의 외에는 전주천동로와 향교길 쪽으로 여행객을 유인할 수 없는 콘텐츠가 부족하다고 판단해 한옥마을 비빔공동체와 함께 뜻을 모으고 전문가 자문을 거쳐 조선시대 왕의 깃발을 재현해 오목교에 내걸었다.

특히 시는 현대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왕의 행차에 사용되던 깃발을 재현함으로써 조선시대 전통을 재발견하는 것은 물론 태조어진을 모신 경기전과 오목대, 이목대 등 조선왕조 본향인 전주한옥마을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재현된 조선시대 깃발은 총 28종으로, 고궁국립박물관에서 발간한 ‘왕실문화도감-의장을 토대로 제작됐다. 또, 깃발의 화염각과 오목교 폭 등 오목교를 거닐 때 관광객들의 시선에서 가장 적합한 크기를 고려해 제작 설치됐다.

세부적으로는 홍색바탕에 청룡을 그린 홍문대기 깃발을 비롯해 화려함과 펄럭임으로 왕의 위엄과 역동성을 보여주는 오방기(황룡기, 백호기, 주작기, 현무기, 청룡기) 등이 설치됐다.

뿐만 아니라 시는 각각의 깃발이름과 쓰임에 대한 설명을 덧붙여 오목교를 지나는 시민과 여행객에게 전통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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