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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피해 농가에 맞춤형 긴급 영농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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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산불 피해 농업인 영농 위해 총력 지원

산불 피해지역인 강원 고성군 토성면 용촌리에서 16일 한 주민이 트랙터로 밭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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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강원도 산불 피해 농가를 위해 맞춤형 긴급 영농대책이 추진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2일 "강원도 산불 피해지역 농가의 볍씨와 농기계, 자재, 일손 및 자금 부족 등 당면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맞춤형 긴급 영농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 실질적인 영농재기를 위한 피해 복구비는 관계부처 협의 등을 오는 30일까지 마무리하고 피해 농가에 신속히 지급할 계획이다.

특히 벼 모내기에 차질이 없도록 볍씨 640kg과 육묘 4만 2500 상자를 무상 공급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농기계와 일손 부족에 대비해 농기계 무상수리반 29개반을 운영하고 농기계 우선 임대 등 필요한 농기계를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하는 한편 농기계 영농작업단을 구성해 농작업 대행 체계를 구축했다.

또 화상과 연기흡입 등 피해 가축에 대한 질병치료와 진료를 실시하고 축사와 기자재 복구를 위한 자금 56억 원을 우선 배정하기로 했다.

또한 피해 농업인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농축산경영자금 상환기간 2년 연장 및 이자 면제, 신규대출을 실시하는 등 경영안정자금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농기계를 포함해 농작물, 가축, 농업시설 등 피해 항목별 실질적인 복구비용은 태풍·호우와 같은 자연재난에 준해 지원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김종훈 차관보는 "앞으로도 지자체와 지역농협 등과 긴밀히 협조해 추가 지원책을 지속 발굴해 농업인들이 하루빨리 생업과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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