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배숙 "지방선거 핑계로 정상회담 미룰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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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실종됐던 평화의 노력… 文 정부 높이 평가"

- 완전체로 모인 영수회담… "100분간의 설전, 건강한 회동이었다"
- 洪 "핵 완성 위한 시간 끌기 아니냐" vs 文 "결과 알 수 없지만, 대화는 해야"
- "4월 말 정상회담, 지방선거에 영향 주겠지만 그대로 돌파해야"
- 북미대화를 위한 미국의 조건? "물었지만 청와대 함구"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 (18:30~19:55)
■ 방송일 : 2018년 3월 07일 (수) 오후
■ 진 행 :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 출 연 :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
 
◇ 정관용> 오늘 청와대에서 진행된 영수회담. 홍준표 대표도 참석을 해서 첫 번째 이른바 완전체 영수회담이다 이렇게 불리워지고 있죠. 이 자리에 함께했던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 연결해 봅니다. 조 대표님 안녕하세요.
 
◆ 조배숙> 안녕하세요.
 
◇ 정관용> 한 100분 정도 시간 같이 하셨다고요?
 
◆ 조배숙> 그렇죠. 11시 한 50분부터 한 1시 35분 정도까지 했던 것 같아요.
 
◇ 정관용> 전반적인 분위기가 어땠습니까?
 
◆ 조배숙> 회담 분위기는 편하고 좋았습니다. 그리고 또 진지했어요. 그래서 각자의 입장과 생각을 교환했는데. 참석자들이 각자의 주장을 아주 명확하게 개진하느라고 때로는 다소 과열되는 듯했지만 저는 굉장히 건강한 회동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사진=청와대 제공)

 

◇ 정관용> 지금 보도에 따르면 홍준표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하고 설전도 펼쳤다 이러던데. 실제로 그랬습니까?
 
◆ 조배숙> 설전이라기보다는요. 워낙 시각이 다르니까. 거기에 대해서 홍준표 대표가 이러이런 문제를 제기를 하고 거기에 대해서 정의용 실장은 북한 방문한 팩트를 얘기하고 이제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또 이제 거기에 대한 어떤 설명과 이런 부분을 얘기했던 것 같고요. 그랬던 것 같습니다.
 
◇ 정관용> 가장 크게 문제제기한 게 뭡니까, 홍준표 대표가?
 
◆ 조배숙> 아무래도 북한의 진정성이 있느냐 이런 거죠. 그래서 과거의 예를 봐도 약속을 해 놓고 지키지 않았고 이번에도 뭔가 남북대화, 북미대화 한다고 하면서 결국은 시간끌기 아니냐. 결국 그 시간에 핵을 완성하는 게 아니냐. 이런 근본적인 그런 우려. 이런 시각을 가지고 있었어요.
 
◇ 정관용> 그런 우려 제기에 대해서 대통령의 답변은 어떤 거였습니까?
 
◆ 조배숙> 대통령은 그런 우려는 이해를 하고 그건 이제 당연히 할 수 있는 의문의 제기라고 보고 그러나 그런 것 때문에 대화 자체를 안 한다고 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은 시작이니까 그리고 그게 어떤 결과가 나올지 그건 확신이나 장담할 수는 없지만 그러나 이게 굉장히 좋은 기회이니 이 기회를 이용해서 대화는 시작해야 될 거 아니냐. 어렵게 이 대화에 물꼬를 텄고 그러한 취지로 말씀을 하셨어요.
 
◇ 정관용> 민주평화당 우리 조배숙 대표께서는 누구 편을 드셨습니까?
 
◆ 조배숙> 저희는 전체적인 우리 국가의 운명을 볼 때 평화를 유지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 만큼 저는 이 대화의 기회가 저는 굉장히 저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런 대화의 기회조차도 지난 보수 정권 10년간에는 없었지 않았습니까. 저는 이 대화의 기회를 만드는 것.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 노력과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평가하고 싶다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 정관용> 아마 추미애 대표 또 이정미 대표. 이 세 여성 당대표들은 다 남북대화에 긍정적이었을 것 같고 홍준표 대표랑 유승민 대표 두 남성 당대표들이 문제제기를 하고 그랬겠군요, 분위기가.
 
◆ 조배숙> 우연히 또 그렇게 됐네요.
 
◇ 정관용> 글쎄 말이죠. 그런데 4월 말 정상회담 이게 지방선거랑 연결돼서 그런 정치적 설전도 좀 있었습니까?
 
◆ 조배숙> 당연히 6. 13 지방선거인데. 4월 말이면 아무래도 이게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지 않겠느냐 과거에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남북정상회담을 발표는 미리 하고 총선 이후에 6월달에 정상회담을 했으니 이건 좀 너무 선거 직전에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이렇게 문제제기를 했는데. 그런데 이제 저희가 일단 이런 대화의 물꼬를 텄고 그리고 북미대화의 문제도 있고 그래서 이거를 무작정 그걸 고려해서 시기를 이렇게 좀 너무 여유 있게 가져갈 건 아니다는 생각이 좀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선거는 선거고 저는 이 선거를 핑계로 이걸 조금 미룰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선거는 선거대로 돌파를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가 7일 오전 국회 국민의당을 찾아 안철수 대표와 만나고 있다. 윤창원기자

 

◇ 정관용> 그냥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남북정상회담 그게 핵심이겠습니다마는. 그밖에 예를 들어서 이산가족 상봉 문제라든지 개성공단 재가동이라든지 이런 의제들도 좀 등장을 했나요?
 
◆ 조배숙> 이산가족 상봉 이 부분은 얘기가 안 됐고요. 개성공단 그 부분은 제가 모두발언에서 얘기를 했고 그건 의제로 되지는 못했습니다. 워낙 저희들이 이 부분에 대해서 진지한 논의를 했기 때문에 다른 의제까지 가기가 조금 어려웠어요.
 
◇ 정관용> 북미대화가 앞으로 어떻게 되느냐가 초미의 관심사잖아요. 거기에 대해서 혹시 대통령이 어떤 언급 없었습니까?
 
◆ 조배숙> 거기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고 사실 저도 조금은 정의용 실장한테 그걸 질문을 했거든요. 지금 이제 북한이 지금 북미대화를 지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북미대화를 하려면 미국이 어떤 조건을 제시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미국이 그것이 충족이 되지 않으면 절대 대화에 응하지 않았을 거거든요. 그래서 그것이 무언가 그랬는데. 뭔가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그건 미국에 가서 얘기를 한 다음에 그건 공개될 사항이라 아직 그런.
 
◇ 정관용> 그 대목을 함께 좀 꼭 지켜봐야 되겠네요.
 
◆ 조배숙> 굉장히 그게 중요한 부분이죠.
 
◇ 정관용> 그렇죠. 오늘 여기까지 말씀 들을게요. 고맙습니다.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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