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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구속' 여론…찬성 72% vs 반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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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연령층은 90% 찬성…파면 결정 직후 조사 때보다도 악화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은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속 수사하는 것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가 지난 22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박 전 대통령 구속 수사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다.

(자료사진)

 

‘찬성한다’는 의견(매우 찬성 60.9% 찬성하는 편 11.4%)이 72.3%로 ‘반대한다’는 의견(매우 반대 16.0% 반대하는 편 9.1%) 25.1%보다 3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잘 모름’이란 응답은 3.7%였다.

이는 박 전 대통령 탄핵 심판 직후인 지난 10일 직후 실시한 조사(MBN·매일경제 의뢰)에서 ‘구속 수사해야 한다’가 69.4%, ‘불구속 수사해야 한다’ 및 ‘수사가 불필요하다’가 27.4%로 집게된 것과 비교해도 여론이 좀 더 악화된 셈이다.

연령별로는 30대(찬성 89.9% vs 반대 8.8%)와 40대(85.3% vs 10.5%), 20대(85.2% vs 14.8%)에서 ‘찬성’ 의견이 85% 선을 넘었고, 50대(66.6% vs 31.4%)에서는 60%대 중반을 기록한 반면, 60대 이상(43.1% vs 52.3%)에서는 ‘반대’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찬성 94.2% vs 반대 4.2%)과 정의당 지지층(92.6% vs 7.4%)에서 ‘찬성’ 의견이 90%대로 나타났고, 이어 국민의당 지지층(71.3% vs 23.0%), 바른정당 지지층(58.6% vs 41.4%) 순으로 ‘찬성’ 의견이 높았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지지층(찬성 6.0% vs 반대 90.0%)에서는 ‘반대’ 의견이 90%를 기록했고, 무당층(43.0% vs 51.9%)에서도 ‘반대’ 의견이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찬성 87.0% vs 11.6%)에서 ‘반대’ 의견이 80%대로 가장 높았고, 경기·인천(78.6% vs 18.9%), 서울(75.3% vs 23.0%), 대전·충청·세종(71.7% vs 25.1%), 부산·경남·울산(71.6% vs 26.0%)에서도 ‘찬성’ 의견이 모두 70%대로 높았다. 하지만 대구·경북(찬성 39.2% vs 55.6%)에서는 ‘반대’ 의견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천753명(응답률 8.9%)을 대상으로 무선(21%) 전화면접 및 무선(69%)·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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