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제1비서가 경비행기공장을 시찰하는 모습(사진=노동신문)
북한의 고려항공이 미국과 이탈리아에서 제조된 경비행기를 관광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전문매체인 'NK뉴스'는 24일 북한 여행 전문업체인 ‘영파이오니어 투어스’의 홈페이지를 인용해 "북한의 고려항공이 미국과 이탈리아 산 경비행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두 경비행기는 각각 미국에서 제조된 ‘파이퍼 PA-46 매트릭스’와 이탈리아에서 제조된 ‘알피 파이오니어 400호라고 했다.
'NK 뉴스'는 "이 경비행기가 북한의 관광 산업에 사용될 것으로 보이며, 경비행기들을 이용한 평양 여행이 약 1000유로"라고 밝혔다.
미국산 경비행기 ‘파이퍼’는 예전 모델이지만, 이탈리아산 ‘알피’ 경비행기는 새 모델인 것으로 밝혀져 유럽연합의 대북 제재와의 연관성이 주목되고 있다.
미국과 북한 간 비행기의 직접 판매가 거의 불가능한 가운데, 미국 플로리다에 위치한 회사 ‘파이퍼’는 중국과 러시아에도 재판매처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NK뉴스'는 "이탈리아 회사 ‘알피’는 북한으로 등록된 판매가 없다"고 밝혔다.
자유아시아방송은 이 뉴스와 관련해 ‘영파이오니어 투어스’에 질문했지만, 답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비행기 중고 웹사이트 콘트롤러 (‘controller.com’)에 따르면 중고 ‘파이퍼’ 비행기PA-46은 미화로 50만에서 1백만 달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