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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결혼비용 평균 1억3천만원…'내 노후는 어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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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자금 55%이상 소진, 필요하면 빚을 내서라도 도와줄 것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NOCUTBIZ
최근 5년간 우리나라 부모들은 자녀결혼자금으로 노후자금의 절반이 넘는 평균 1억 3천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 은퇴연구소가 지난해 11월 30일부터 2개월간 서울, 경기도 및 5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성인자녀세대(25세 이상)와 부모세대(50세 이상) 총 15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최근 5년간 자녀가 모두 결혼한 부모의 경우 주거와 결혼식, 혼수비용 등에 실제 지원한 금액은 평균 1억 2506만원이었다.(평균 자녀수 2.2명)

자녀 1인당 결혼자금 지원금액은 아들의 경우 평균 9400만원, 딸은 4200만원으로 아들을 둔 부모가 배이상 많았다.

자녀결혼비용에 지원한 금액은 부모가 모은 노후자금의 55%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해 자녀가 모두 결혼한 부모의 75%는 '자녀 결혼자금 지원으로 노후 생활에 무리가 간다'고 답했다.

자녀의 결혼자금 지원을 위해서는 대다수인 93%가 예적금을 활용했고 퇴직금 활용(11%), 개인연금· 보험해약(5%), 거주주택 처분(5%)이 뒤를 이었다.

부모 10명중 1명 이상(12%)은 자녀 결혼자금 지원을 위해 빚을 냈고, 미혼자녀를 둔 부모 23%도 '필요하다면 빚을 내서라도 자녀 결혼자금을 도와줄 것'이라고 답했다.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관계자는 "50~60대 부모의 경우, 과거에 비해 노후 기간이 2~3배 연장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자녀 결혼비용 지원 및 규모에 대해 신중하게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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