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무력분쟁 속에서 이스라엘의 미사일 방어 시스템인 '아이언 돔'(Iron Dome)이 새롭게 주목을 받는 분위기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이스라엘 측의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은 바로 아이언 돔의 '방패 효과' 때문이라는 분석에서다.
보수성향의 워싱턴 싱크탱크인 헤리티지 재단의 레베카 하인리히 방문 연구원은 지난달 말 재단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이스라엘의 아이언 돔은 과학과 기술의 개가"라며 하마스의 로켓포 공격에 대해 90%의 요격명중률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인리히 연구원은 "하마스가 발사한 미사일의 30%가 이스라엘 민간인들을 향해 날아오는 것이었다"며 "아이언 돔은 이에 대해 90%의 요격률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하마스와의 분쟁을 겪으면서 아이언 돔이 국제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며 "만일 이스라엘이 아이언돔에 투자하지 않았다면 민간인 희생자가 얼마에 이르렀을지 상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