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남중국해상에서의 원유시추로 촉발된 베트남의 반(反)중국 시위가 발생하자 베트남 인접국인 캄보디아가 긴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캄보디아 정부의 한 관계자는 "캄보디아 정부는 중-베트남 갈등에 중립 원칙을 지킬 것"이라면서 "정부는 어떤 단체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입장을 표명하거나 시위를 벌이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1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는 캄보디아 거주 베트남 교민들이 프놈펜에서 반중국 시위에 나서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당국의 의도를 드러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