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집단 자위권 추진을 위해 작년 발탁한 고마쓰 이치로(63·小松一郞) 내각법제국 장관이 사임한다고 일본 언론이 16일 보도했다.
고마쓰 장관은 집단 자위권 관련 아베 총리의 입장 발표가 있었던 15일 건강 문제 등을 이유로 사의를 밝혔다. 그는 지난 1월 복강부에 종양이 발견됨에 따라 입원한 채 항암제 치료를 받고 한 달 만에 업무에 복귀했다.
아베 총리도 고마쓰 장관의 사의를 수용할 방침이라고 일본 언론은 전했다.
후임자로는 요코바타케 유스케 내각법제국 차장이 유력하며, 고마쓰 장관은 총리의 자문역인 내각관방 참여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