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여객선 침몰 사고 11일째인 26일 오후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사고 해역에 수색작업을 위해 언딘 리베로 바지선이 정박해 있다. 황진환기자
인양전문 업체인 마린 인더스트리가 세월호 구조 작업에 투입돼 논란이 된 가운데, 정부가 "구조에 관한 전문 업체는 사실상 없다"고 주장했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 관계자는 지난 27일 현장지휘함 전문가 회의에 참석한 해외 업체가 모두 인양 전문 업체라는 지적에 대해 28일 이같이 밝혔다.
이 회의에는 구난전문 업체인 네덜란드 SMIT사와 스미트사, 일본의 니폰샐비지사가 참석했다.
범대본 관계자는 "육상 구조를 맡는 소방과 해양 구조를 맡는 해양경찰청이 구조전문단체라고 생각하면 된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구조에 관한 전문업체라고는 사실상 없다고 보면 된다"고 강조했다.